가리왕산 (6) – 천둥 뒤의 소나기, 그리고 햇빛

모시나비의여운을간직한채하산길을채촉한다.

시닥나무열매,참빗살나무꽃을보며내려가는데

짙은구름속에천둥이요란하더니기어니비가내린다.

소나기에되어1시간을퍼붓더니언제그랬더냐싶게햇빛이났다.

산아래에는아예비온흔적조차없다.

산위에만소나기가내린것이다.

산위와산아래가이렇게나다른날씨이다.

이렇게1571고지의가리왕산(상봉)을내려왔다.

그리고정선에서콧등치기로산행을마무리했다.

[고사목]

[능선하산길]

[시닥나무열매]

[요강나물]

[마항치3거리이정표]

휴양림쪽으로좌회전했다.

[참빗살나무]

추억은작년말무등산입석대포토죤으로달려갔다.

[박새군락사이의등산로]

[박새꽃]

[뿌리의흔적]

[터진시야]

그리곤갑자기쏟아진소나기

천둥,번개후소나기가내린다.

급하게카메라를배낭속에집어넣고배낭카바를씌운후우산을폈다.

일행을기다린다.

한참후에나타난모습

우의도없이우산도없이소나기를쪼록맞고온다.

이렇게비맞는것이얼마만인가?

너덜웃음을지으며앞장서간다.

산길은구정물로된조그만개울이되고

우산을받쳐든몸은쪼그리기를반복한다.

그렇게한시간이지났을까?

[햇빛]

언제그랬녀냐싶게햇빛이났다.

오전에잠깐비췄던햇빛이하루종일숨었다가

소나기가지나간후얼굴을내민다.

급히배낭에서카메라를꺼내그모습을담는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계곡]

[산수국]

[산딸나무]

[도깨비부채]

[휴양림을지나내려가는길]

[족욕]

[일월비비추]

[술패랭이]

[자연휴양림안내도]

[저녁식사]

족발과콧등치기국수…..

정선에서는면발이탄력이있어국물속의국수를빨아들일때

국수끝이콧등을친다고하여콧등치기국수라고불린다.

(사진:2012-06-23가리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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