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 사랑을 꿈꾸시나요?

낮의행복한산행과들꽃

푸른하늘과뭉게구름이주는설레임

그것은사랑을찾아가는길

만화같은감성의느낌에만족해한다.

그느낌의연장선에순정만화가기다린다.

지하철신문연재에서흥미진진하게보았던강풀의순정만화

이번엔연극을보러지하철을탔다.

대학로혜화역1번출구

소리아트홀을찾아가는길목

수많은젊은이들이오고가면서

저마다의색깔의감정을얼굴에나타낸다.

그들의마음속에소설같은꿈이있고

순정만화같은순수의마음들이춤추고있는것을상상한다.

내마음도그들을따라세월의골짜기를내려간다.

[입장권]

소리아트홀매표소에가서티켓을받고

한여름늦은오후시간의여유를길건너에서팥빙수로즐겼다.

[강풀의순정만화]

만화,영화,연극으로업그레이드되며많은사람들의감동을불러일으켰다.

[시놉시스]

연우는외롭게살아왔지만,그누구보다순수한마음을잃지않고있다.

수영은엄마와계부그리고새오빠와살고있으며,첫인상은사나워보이지만밝고속이깊은소녀이다.

연우는매일아침출근길마다같은아파트엘리베이터안에서등교하는수영과마주친다.

그러던어느날,영화처럼둘만이타고있던엘리베이터가고장이나고

연우는수영이무서워하지않도록무언가말을걸어보려하였으나소심한그는결국아무말도하지못한다.

그후부터조금씩수영에게관심이가는연우는두근거리는마음을들키게될까고심하던중

교복넥타이가없었던수영에게자신의하나뿐인넥타이를빌려준다.

어느날,그넥타이를잃어버렸다며새넥타이를선물한그녀.서서히그들의마음이열리기시작한다.

한편,강숙은늘같은자리에서담배를피우는우수에찬한여인,권하경을우연히알게되고

그녀의아름다운미소에반하여그녀를마음에담게된다.

옛사랑의상처를잊지못하는하경.아랑곳하지않고줄기차게따라다니며애정공세를펼치는강숙.

띠동갑의연우와수영.옛애인을잊지못하는하경과그녀를짝사랑하는10살연하의강숙.

그들의마음은겨울이지나가고봄이다가오면서차츰따뜻해지기시작한다.

[오늘의캐스트]

연우역의박현경이제일먼저눈에들어왔다.

만화의이미지가그대로투영된다.

[연극무대]

우측의아파트,좌측의공원벤치

가운데의문은엘리베이터로변환되고

공원벤치는연우의아파트내부로바뀐다.

엘리베이터는연우와수영의주무대이고

공원벤치는강숙과하경의주무대이다.

[동질감]

끌림은순간이다.

어떤면을보고순간적으로느끼는미묘한감정

그것이사랑의시발점일것이다.

[파란머플러]

연인에게선물을주려고수영과강숙이가판대에서파란머플러를서로사려고한다.

코믹한웃음이만화와는다른색다른묘미를선사한다.

[만화같은순정]

연우와수영의쌓아가는사랑

강숙과하영의치유하는사랑

순수하나로만화같은사랑이코믹하게펼쳐진다.

[담배콩초]

연우가피우고버린담배콩초로다른사람이혼난다.

재미있게보고,한참을웃는사이110분이금방갔다.

[영호의눈물]

영화박하사탕(1999년)에서영호의눈물은사랑의액정이아닐까?

연극을보는동안12년전에본영화박하사탕-소풍이오버랩된다.

순임:꽃좋아하는가봐요

영호:예,이쁘죠?

순임:예.

영호:전사진기메고이런이름없는들꽃찍고싶어요.

<순임이박하사탕을전해준다>

순임:전공장에서박하사탕1000개씩싸요.

영호:전박하사탕데게좋아해요.

순임:정말요?

영호:예!이상해요.여긴내가한번도와본적이없거든요.

그런데옛날에한번와본데같아요.

저철교랑,강이랑다낯익어요.

여긴내가너무나잘아는데거든요.

순임:그럴떄가있어요.그런건요,꿈에서본거래요.

영호:정말꿈이었을까요?

순임:영호씨,그꿈이요.좋은꿈이었으면좋겠어요.

영호:순임씨~

순임:네?

<영호가들꽃을전해준다>

사랑을시작하던순간의감정

사랑은가장따스한감정으로세상을만나게한다.

좋은꿈을꾼것처럼….

순정만화처럼….

[연기자들의깜찍한모습]

연기를어찌나잘하는지한여름밤의별을보는듯했다.

[프로포즈이벤트]

관객커플의프로포즈이벤트가진행되었다.

10년이상사귄여인에대한공개프로포즈이다.

사실은멀티맨의친구란다.

[연기자들]

가운데멀티맨역유용준씨이다.

감초같은역할로웃음을자아낸다.

[두루치기저녁식사]

많이망가진순수를추수리면서

재미있게본순정만화의여운을두루치기로마무리했다.

(사진:2012-07-07대학로)

박하사탕,영호의그눈물⇒http://blog.chosun.com/rhodeus/45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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