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보물찾기 (4) – 해오라비난초, 덩굴박주가리
BY rhodeus ON 8. 21, 2012
해오라비난초를찾아삼복더위에산을오른다.
그러다땅벌에쏘였어도계속오른다.
그렇게하여조우한해오라비난초
얼마나보고싶던야생화이었나
삼복더위도,벌에쏘인것도잊은채보고또보고,찍고또찍는다.
해오라비난초를보았다는뿌듯한기분이땀으로배어나온다.
그러한해오라비난초를보려고많은꽃객이모였다.
그중에서알고있는사람들도있었다.
그속에서들리는소리
해오라비난초보다더귀한덩굴박주가리가있다는것이다.
그렇게해서하산길에서덩굴박주가리를본다.
한여름의보물찾기는이렇게이어졌다.
[해오라비난초]
눈앞에출현한해오라비난초에푹빠진다.
하늘을훨훨나는해오라기를떠올린다.
습지에서옹기종기살아가는해오라비난초
영원히그터를지켜다오.
해오라비난초를보고또보고,뒤를돌아본다.
[덩굴박주가리]
덩굴박주가리는처음부터덩굴을뻗는다.
흑박주가리는처음에는줄기가올라오다가덩굴이된다.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5속
박주가리속(Metaplexis)1종
왜박주가리속(Tylophora)1종
백미속(Cynanchum)15종
덩굴박주가리(CynanchumnipponicumMatsum.)
자주박주가리(Cynanchumpurpureum(Pall.)K.Schum.)
흑박주가리(Cynanchumnipponicumvar.glabrum(Nakai)H.Hara)
[덩굴박주가리녹색꽃]
일행중제일늦은마음이급하여녹색꽃을제대로찍지못했다.ㅠㅠ
[덩굴박주가리흑자색꽃]
덩굴박주가리의흑자색꽃에더운여름을쏟아부었다.
1)식물체가계속덩굴로자라는것이덩굴박주가리,직립하다덩굴모습이보이는것이흑박주가리
2)꽃색상은무시하고부화관의끝이뭉뚝하냐또는뾰죽하냐로구분한다.
[출처:인디카별꽃민경화님]
[하수오]
산을내려오며다시그모습을본다.
[나도개피]
이름이가물가물했었다.
벼과(Gramineae)100속
나도개피속(Eriochloa)1종
나도개피(Eriochloavillosa(Thunb.)Kunth)
[좀꿩의다리]
벌에쏘여줄행랑칠때보았다.
벌을피해찍을겨늘이없었다.
하산길에그모습을담는다.
[참깨]
참기름향기에혹했을까?
참깨꽃을다시찍었다.
[붉은수크령]
그령을암크령이라한다.
[나른한오후]
만두와똘똘이가염천의오후를보낸다.
서향의집에오후햇빛이강렬하다.
똘똘이와만두가집에온지벌써10여년이되었다.
똘똘이(강아지,닥스훈트)는작은애가중학교때방문선생이가져다주었다.
만두(고양이,터어키앙고라)는큰애가대학교때자취방에서기르던것이다.
함께살다보니고양이는강아지를닮아간다.
때가되면밥달라고야옹거린다.
원래고양이는밥은주면띄엄띄엄먹고싶을때먹는다.
그런데강아지와경쟁을하다보니강아지와똑같이밥을먹는다.
그런강아지와고양이가나른한오후를보내고있다.
해오라비난초를찾다가벌에쏘인얼굴을가지고만두와똘돌이를본다.
졸고있는놈들에게렌즈를갖다댄다.
처음에는눈을크게뜨고뭔가했지만,이내졸음의세계롤빠진다.
땀을많이흔린후집에와서샤워를했지만또땀이난다.
폭염에열대야,유난히더운올여름이었다.
(사진:2012-08-0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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