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1박2일 (1) – 천렵(川獵), 저녁의 튀김과 아침의 매운탕
BY rhodeus ON 8. 24, 2012
금요일오후평창으로달린다.
1박2일의일정으로민물고기를잡아천렵을하기로했다.
평창에도착하니비가내린다.
숙소테라스에비닐로천막을치는등바쁜모습으로맞는다.
잠시후비가뜸해져냇가로내려갔다.
어둑어둑해진강물은폭염에미지근해졌다.
강풀숲에서반딧불이가불을켜고날고있다.
오랜만에보는반딧불이가무척반가웠다.
어둠속에서투망을던지니많은민물고기가잡혔다.
모래무지,쉬리,피라미가많았고쏘가리와퉁가리를1마리씩잡았다.
마당에서튀김을해서평창막걸리를마시니천렵의기분이절로났다.
모두들흥겹게주거니받거니하며떠든다.
모닥불이훨훨타며불통을하늘로쏘아올린다.
멋진평창의밤이깊어진다.
[금당산과거문산]
비가그치고산봉우리에저녁햇살이비친다.
구름과저녁노을이서쪽하늘을붉게만들었다.
천렵의신바람으로강물을걷는다.
[평창강금당계곡]
숲은점점어둠속으로묻힌다.
그어둠속에서투망으로민물고기를잡았다.
모래무지,쉬리,피래미의흰비늘이밤에빛난다.
하늘에는별들이반짝이고,물위에는반딧불이가날아다닌다.
신나는동심의초저녁은설레는마음이었다.
민물고기를잡은후숙소로가고있다.
[잡은민물고기손질]
일행중민물고기손질의선수가있었다.
모래무지와쉬리는저녁에튀김을하고,피라미는아침에매운탕을끓이기로했다.
[튀김]
[즐거운저녁]
민물고기잡은것으로튀김을하여즐거운저녁시간을가졌다.
천렵의기분을만끽하며깊은밤으로달린다.
[모닥불]
해발600m인평창에는한여름인데도밤이되니추워졌다.
등뒤에피운모닥불의열기가싫지않음이한여름의이색느낌이다.
[런던올림픽축구한일전승리]
새벽3시30분일어나올림픽축구동메달결정전을보았다.
박주영의시원한첫골에큰소리로환호했다.
캔맥주를마시며TV에시선을떼지못한다.
후반구자철의쐐기골이작열한다.
2:0의완벽한승리였다.
날은훤해졌지만동메달을딴뿌듯한기분이다.
[아침준비]
비가그친상쾌한아침이다.
엊저녁식기의설거지를한후야생화를찍었다.
[마타리]
[며느리밥풀]
[기름나물]
[달맞이꽃]
[영아자]
[참취]
[좁쌀풀열매]
[쉬땅나무]
[개미취]
[개망초]
[층층잔대]
[차풀]
[매운탕]
올림픽축구때문에잠을설친몸에구수한매운탕이들어가니너무좋았다.
매운탕국물에칼국수를넣어먹으니맛이그만이었다.
밥까지말아먹으니평창의아침은포식이었다.
주위의안개에휩싸인다.
[수까치깨]
[돌콩]
[산부추]
[석잠풀]
집주위에흩어진야생화에깊이빠진다.
집옆에이렇게흐드러진야생화가있다니무척부럽다.
정원이있는집의꿈은커가기만한다.
[동참]
돌을고르는데힘을보탠다.
(사진:2012-08-10,11청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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