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 – 큰꿩의비름, 철지난 꽃에서 중년의 마음을 본다.

남한산성의성벽에뿌리내린큰꿩의비름

일주일전에산성을걷다가발견한흥분을느끼고자다시찾았다.

그때보다가을분위기는더하고,하늘은찌뿌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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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풀을본설레는마음을가지고큰꿩의비름을본다.

지난첫만남때보다더철이지난후의모습이다.

화려함은타임머신에실어놓고후즐그레한얼굴로맞는다.

성곽의고고한터전에서도불구하고

꽃도시간앞에서는어쩔수없는모습이다.

욕심이많은인간의중년은이보다더추한모습일진대……

간혹하늘이열어준햇빛덕에더가까이본다.

그래좀더낫다.

아쉬움을달래는마음은긍정적시각이리라.

이가을,이렇게빠르게흘러간다.

[큰꿩의비름]

중년,참으로오묘한시간이다.

철지난꽃에서느끼는마음에두근거림으로다가가고싶다.

때론핀잔을들을지라도…..

SmileAgain/NewtonFamily

[남한산성의아름다운곡선]

[산국]

[까실쑥부쟁이]

[큰별꽃아재비]

[닭의장풀]

[산여뀌]

산성의성곽은야생화의터전이기도하다.

뿌리를품어주는넉넉함이있다.

그러기에더욱아름다운남한산성이다.

중년의마음도이런넉넉함이물들었으면한다.

(사진:2012-09-29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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