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산행길](10:37)
선운산은높이336m이다.
본래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백제때창건한선운사(禪雲寺)가유명해지면서선운산으로이름이바뀌었다.
주위에는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등의낮은산들이솟아있다.
그다지높지는않으나‘호남의내금강’이라불릴만큼계곡미가빼어나고숲이울창하다.
주요경관으로는일몰광경을볼수있는낙조대(落照臺),
신선이학을타고내려와노닐었다는선학암(仙鶴岩)
외에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등이름난경승지가많다.
특히4월초에꽃이피기시작해4월하순에절정을이루는선운사의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184)이유명한데,
선운사뒤쪽산비탈에자라는3,000여그루의동백나무에일시에꽃이피는모습은장관이다.
그밖에봄철의매화·벚꽃·진달래꽃도볼만하고,가을에는단풍이아름답다.
고찰선운사가있는고창삼인리(三仁里)의장사송(천연기념물354호)과
선운산입구의송악(천연기념물367호)도유명하다.
선운사에는금동보살좌상(보물279호)·대웅전(보물290호)등의문화재가많다.
1979년도립공원으로지정되었다.
선운사서쪽해리면수락산등성이에올라앉은신비롭고괴이한바위이다.
할미가구부리고있는것같아할미바위라고도하며,
무장읍지에는배를맨형국이있다하여배맨바위라고실려있다.
옛날에는이바위앞까지바닷물이들어왔다고하는데,
지금도산꼭대기에서조개껍질이발견되고주위의바위가모두퇴적암으로이루어진것을보면
이곳까지바닷물이들어왔는지도모른다.
민둥산높은곳에자리하여남쪽에서보면그쪽을바라보는것같고
동쪽에서보면그쪽을바라보는것같아명당설에서는살로친다.
그래서영광에서한때없애버리려고올라갔다가풍우가일어그만두었다고한다.
(고창군청홍페이지)
벌레혹은참나무잎붉은혹벌이나참나무꽃혹벌과같은곤충이연한잎이나꽃눈에알을낳아생긴것이다.벌레혹은곤충의종류에따라붉은구슬같이생긴것,꽃모양인것,도토리깍정이처럼생긴것등여러모양이다.벌레혹을잘라보면속에는곤충알이들어있다.알은벌레혹속에서겨울을나고이듬해봄에애벌레가되어깨어난다.이들은참나무잎을갉아먹고자란다.
(웅진출판사/한국의자연탐험…신기한벌레혹)
[순혹벌충영] 간혹참나무가지에둥글둥글한방울같은것이붙어있는데이는참나무순혹벌의충영이다.혹은새가지가자라기시작하는4월중순에서하순에생기며단시일에큰벌레혹이된다.벌레혹안에서번데기가되고성충은6월중순경에우화하여탈출하는데탈출후에벌레혹은건조해지면서해면과같은모양으로오랫동안가지에남아가지를고사시킨다.그런데자세히보면이런충영들이붙어있는나무에만집중적으로번성한다.자연은스스로쾌적한쪽으로변하고싶어하는데그숫자를조절해주는것이병해충이다.이들은그숲사회에서가장약한개체에만집중적으로달려든다. (게으른산행/우종영)
[이정표](11:52)
전날의숙취가땀으로흘러내리는것을수건으로닦으며
능선에펼쳐진보랏빛향연에마냥흥얼거리며눈높이를맞추었다.
벌과나비가꽃에취하듯나역시보랏빛야생화에취했다.
칼라퍼플을찍고또찍으며처음본층꽃나무에흠뻑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