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마등령길 (2) – 마지막 700m, 풍경이 없으면 끔찍하다

설악산마등령에서비선대로내려오면서

가장힘든구간은마지막700m이다.

고까짓것생각하다가는큰코다친다.

작년가을에어찌나힘들던지

올해는마음을굳게먹고내러온다.

멀리보는설악의진풍경을감상하면서

돌계단이무릎에주는충격을환화시킨다.

그래도힘들었지만작년보다는나았다.

그리고비선대에서설악동까지줄달음이었다.

제시간에도착한발에위로도주지못하고

엉덩이를2시간이상더붙이는일이일어났다.

우째이런일이…..

[비선대700m이정표](13:12)

작년을생각하며마음을굳게다진다.

[멋진풍경들]

힘든돌계단하산길을위로하는풍경이있어다행이다.

[비선대](13:47)

35분만에….아주양호한실적이다.

[비선대계곡]

발을담그고픈충동을억제한다.

[암벽을타는사람들]

나도한때는…..

많은사람들이암벽을타는사람들을구경하고있었다.

계곡에서는많은사람들이발을씼으며여유를즐긴다.

그여유도즐기지못하고줄달음쳐서설악동으로간다.

[신흥사앞계곡](14:34)

암만바빠도발을씻고가야겠다.

계곡으로내려가니멀리세존봉이보인다.

[권금성올라가는케이블카]

[신흥사미륵불]

[설악동소공원]

[쑥부쟁이](15:13)

제3주차장으로부지런히가면서오후햇살에빛나는야생화를본다.

[16:09]

제3주차장식당에서늦은점심을먹고16:00가되었는데도버스는출발하지않았다.

[18:03]

기다리고기다렸다.

버스는18:30에설악동을출발했다.

멋진설악의추억이마지막2시간30분의기다림에망가졌다.

(사진:2012-10-13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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