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 (2) – 안개비속 강풍을 헤치며 적대봉을 넘다.
BY rhodeus ON 12. 13, 2012
빗속의강풍을뚫고적대봉을넘는다.
섬산행에서보는바다풍경의아름다움은먹구름에가리고
모자가날아갈까염려하면서산길을간다.
드디어적대봉정상,아무것도보이지않는다.
안개비속의강풍이조그마한정상을휘감는다.
멋진풍경을찍으려고가져온디카는배낭속에넣었다.
하산길,비옷을벗고풍경을본후야생화를보았다.
물매화를보고탄성을지르며일행과멀어졌다.
꽃을보았는데카메라를꺼내지않을수없다.
[07:59]
전망바위에서잠깐보이던바다는다시먹구름에감싸인다.
하늘에는짙은먹구름이덮였고,강풍은모자를날려버릴정도이다.
거기다빗방울이내리쳐서,디카를배낭안에집어넣었다.
[바다배경]
빗방울이떨어져카메라는배낭에있고
바람이넘강하여모자도주머니에넣었다.
[적대봉을향하여]
[거금도적대봉정상]
[빗속의점심]
서서ㅎㅎ
[멋진전망을뒤로하고]
카메라의렌즈는사람의눈을따라갈수없다.
[카메라를다시꺼내다]
멋진풍경을보고그냥지나칠수없었다.
배낭속에서카메라를꺼냈다.
[사진을찍고…]
[동영상을찍으면서…]
[풍경에감탄한다]
[강풍속에서]
아름다운풍경을담고다시카메라를배낭에넣었다.
그런데산길을돌아서니다시멋진풍경이보였다.
나뭇가지에가렸던풍경이더넓게나타났다.
그런데도배낭에넣었던카메라를꺼내지못했다.
빨리일행을쫒아가야하기때문이다.
[꽃향유](09:43)
그런데꽃향유가나타났다.
비도완전히그친것같다.
다시카메라를꺼냈다.
[제비꽃]
비가떨어져다시카메라를넣었다.
[비옷도벗었다]
[엇?이게뭐야]
습기와얼룩진안경너머희미한꽃송이가들어왔다.
풀섶을헤치고자세히보니아~물매화였다.
남쪽의섬에서발견한야생화다운야생화,물매화
반가움에다시카메라를배낭에서꺼냈다.
[물매화]
[송장풀]
[남산제비꽃]
[산박하]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단풍]
[며느리밥풀]
(사진:2012-10-27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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