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 (2) – 안개비속 강풍을 헤치며 적대봉을 넘다.

빗속의강풍을뚫고적대봉을넘는다.

섬산행에서보는바다풍경의아름다움은먹구름에가리고

모자가날아갈까염려하면서산길을간다.

드디어적대봉정상,아무것도보이지않는다.

안개비속의강풍이조그마한정상을휘감는다.

멋진풍경을찍으려고가져온디카는배낭속에넣었다.

하산길,비옷을벗고풍경을본후야생화를보았다.

물매화를보고탄성을지르며일행과멀어졌다.

꽃을보았는데카메라를꺼내지않을수없다.

[07:59]

전망바위에서잠깐보이던바다는다시먹구름에감싸인다.

하늘에는짙은먹구름이덮였고,강풍은모자를날려버릴정도이다.

거기다빗방울이내리쳐서,디카를배낭안에집어넣었다.

[바다배경]

빗방울이떨어져카메라는배낭에있고

바람이넘강하여모자도주머니에넣었다.

[적대봉을향하여]

[거금도적대봉정상]

[빗속의점심]

서서ㅎㅎ

[멋진전망을뒤로하고]

카메라의렌즈는사람의눈을따라갈수없다.

[카메라를다시꺼내다]

멋진풍경을보고그냥지나칠수없었다.

배낭속에서카메라를꺼냈다.

[사진을찍고…]

[동영상을찍으면서…]

[풍경에감탄한다]

[강풍속에서]

아름다운풍경을담고다시카메라를배낭에넣었다.

그런데산길을돌아서니다시멋진풍경이보였다.

나뭇가지에가렸던풍경이더넓게나타났다.

그런데도배낭에넣었던카메라를꺼내지못했다.

빨리일행을쫒아가야하기때문이다.

[꽃향유](09:43)

그런데꽃향유가나타났다.

비도완전히그친것같다.

다시카메라를꺼냈다.

[제비꽃]

비가떨어져다시카메라를넣었다.

[비옷도벗었다]

[엇?이게뭐야]

습기와얼룩진안경너머희미한꽃송이가들어왔다.

풀섶을헤치고자세히보니아~물매화였다.

남쪽의섬에서발견한야생화다운야생화,물매화

반가움에다시카메라를배낭에서꺼냈다.

[물매화]

[송장풀]

[남산제비꽃]

[산박하]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단풍]

[며느리밥풀]

(사진:2012-10-27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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