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5) – 구름다리 위에서 강풍에 맞서다.
BY rhodeus ON 1. 10, 2013
천황봉에서내려다보던구름다리는
낮은산모퉁이의평범한인공물이었다.
급한하산길,산능을내려가고올라가고를반복한끝에
드디어장군봉의위용과바람골의웅장함이나타났다.
그리고그아래구름다리가보인다.
구름다리위에섰다.
먹구름속에서강풍은성이났다.
날아갈듯몸을사리면서도
암봉을연결하는구름다리를본다.
이렇게멋진다리가있을까?
시간이암만급해도그감상을놓칠수없다.
하산길의하이라이트여~~
[시간이없다,빨리하산하자](14:31)
1시간밖에남지않은축박한시간
사람이많아발걸음을빨리뗄수도없다.
[웅장한풍경]
[내려갔다올라갔다반복수회]
[엷은잎제비꽃]
[구름다리300m전](14:47)
[힘들게오르고있다]
[멋진모형]
[드디어](14:48)
[바람골과장군봉]
[산정의우물]
Pachelbel’sCanoninDMajor/StevenHalpern
[놀람]
[또다른거북바위]
[내려다보이는구름다리]
[월출산인증샷]
월출산/이향지
동백꽃이지고나면
사누대준순자라는소리.
바람골푸르름에
구름다리휘청거리는소리
사자봉철사다리낑낑거리는소리.
통천문을빠져나와천황봉올라서면
바다같은벌판과벌판같은바다.
조각공원같은암릉을지나
구정봉머리에서면날려갈듯한바람.
그립다눈감으면그날의연두불길
바위산을휘감고있다.
[월출산구름다리]
[구름다리이정표](15:03)
구름다리/정병곤
깍아지른사자봉아래
웅장하고도장엄하구나.
신의작품인가!하늘의선물인가!
월출산이낳은명물이로구나.
이곳에올라보니신선이따로없네.
정녕무릉도원이예아닌가싶구나.
천황봉아!장군봉아!너가있어
나또한행복하구나.
안개속에가리운구름다리
그대는진정월출산(月出山)의명물이로구나.
[올려다본구름다리]
인간은때론자연을더멋지게만든다.
월출산구름다리,정말장관이다.
[구름다리밑의하산코스](15:12)
잔뜩흐린하늘에빗방울이떨어진다.
구름다리밑으로하산을재촉한다.
어둑해진암벽에등산로계단만내려다보면서…
[갈림길이정표](15:18)
구름다리와장군봉갈림길이다.
[도착인증샷](15:36)
[버스승차]
15시40분,헐레벌떡차에올랐다.
10분늦게도착한미안한마음이다.
천황봉오른얘기로화답했다.
[달리는차창밖의월출산]
15:50분쯤서울로출발했다.
[여산휴게소숨고르기]
월출산의하루가새벽부터밤늦게까지이어졌다.
추억은아름답고소중하다.
다시또다음을기약한다.
특히,산성치로가면서바위모양을보고싶다.
(사진:2012-11-10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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