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식물상천연기념물이많다.
나리분지에있는울릉국화와섬백리향의자생지,성인봉원시림등이천연기념물로지정되었다.
울릉국화와섬백리향자생지는철망울타리가둘러쳐져서보호되고있다.
섬백리향의작은꽃을철망에렌즈를갖다대고찍어도한계가있다.
이렇게보호되고있지않으면훼손된다니안타까운현실이다.
십여전의신문에서도울릉도식물의훼손상이게재되었다.
한편,국가지정민속자료로투막집이있었다.
천부에서나리분지로걸어서올라가면서왕호장근을찍고있는데
버스를기다리던동료가트럭을빌려와서트럭의짐칸에타고나리분지를달렸다.
험한구비구비산길이라걸어왔더라면야생화도없이고생만할뻔했다.
고개를넘어나리분지로내려가는데전망대가보였다.
생각같아선전망대에올라나리분지전체를조망해보고싶었다.
그러나단체행동이라트럭을세울수도없었다.
갈퀴덩굴은대부분꼭두서니과의쌍떡잎식물로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가곧게서기때문에선갈퀴라고한다.
울릉백리향,대화백리향,도백리향이라고부르기도한다.
향기가발끝에묻어백리를가도계속이어진다는뜻에서붙여진이름이라고한다.
꽃말이‘용기’이다.
속명티무스Thymus는‘향기를뿜다’는뜻으로‘신성하다’는뜻도지니고있다.
꿀풀과(Labiatae)28속
백리향속(Thymus)3종
백리향(ThymusquinquecostatusCelak.)
섬백리향(Thymusquinquecostatusvar.japonicaHara)
흰백리향(Thymusquinquecostatusfor.albusY.N.Lee)
낙엽활엽반관목
울릉도도동주변이나일원에분포한다.
꽃과전초에는Thymol,P-CymenePinene,Linalool등의성분이함유되어
백리향특유의향기를내뿜는다.
원줄기가백리향보다굵어,지름7-10mm이고가지는많이갈라지며옆으로퍼진다.<풀베개>
[투막집안내]
[투막집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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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섬울릉도가종자전쟁의표적이되는것은섬전체가세계적인희귀식물원이나다름없기때문이다.신생대3기및4기에걸쳐바다로부터용출한화산섬울릉도는해양성기후로시원한여름,따뜻한겨울을지녀희귀난대·한대식물이어우러져있다.
현재까지울릉도에서확인되고있는식물은900여종.이가운데울릉도특산식물만40개안팎으로국내에있는240종의희귀및멸종위기와멸종위기후보종가운데12.5%인30종이울릉도에자생하고있으며환경부가지정한특정야생식물126종가운데울릉도자생식물이15.1%인19종에이르고있다.
특히섬시호와섬노루귀,섬현삼,울릉국화,여우꼬리사초,얼룩산마늘,흰꽃구름제비란,섬버들,울릉장구새,무늬좀꿩의다리,큰잎댕댕이덩굴,섬개야광나무등은한반도는물론세계에서도찾아볼수없는희귀식물로분류되고있다.
천연기념물도통구미향나무자생지(48호),대풍감향나무자생지(49호),태하리솔송과섬잦·너도밤나무군락지(50호),도동리섬개야광·섬댕강군락지(51호),나리울릉국화·섬백리향군락지(52호),성인봉원시림(189호)등11종에이르고있다.
이때문에학계에서는천혜의원시림을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해발984m의성인봉을세계적인식물원으로까지평가하고있다.그러나최근외국의대형종묘사관계자나식물학자들의울릉도희귀식물원종채취로인해울릉도의희귀식물자생지훼손이심각한수준에달했다.
성인봉으로이어지는등산로초입부터지천으로깔려있던산마늘(명이나물)도불과3~4년만에이제는성인봉중턱까지올라가야볼수있을만큼줄었고한때지천으로깔린섬시호도최근에는거의사라졌다.
포항기청산식물원관계자는최근나리분지섬말나리군락지를육안으로확인해본결과개체수가5년전보다50%이상줄었다며희귀식물밀반출을막기위한울릉도내방객에대한검색강화가시급하다고강조했다.
기청산식물원관계자는외국은물론제주도의경우에도내·외국인들의식물반출을엄격히통제하고있으나울릉도는무방비상태라며울릉특산식물을구하기위해외국에서비싼가격에다시사들여야하는일도발생할것이라고안타까워했다.
2000년10월19일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