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계곡 (1) – 처녀치마,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예봉산으로달리는마음

처녀치마가제일보고싶었다.

검단산의그자리

누군가가한무리터전을탈취한그때부터….

물버전을원한다고하니넘욕심이라나.

청량산의물을비껴간아쉬움이어라.

처녀치마란이름은계곡물에서목욕하고나온

처녀가긴치마만걸치고앉아

햇빛에머리를말리는모습에서지어졌다.

그러니처녀치마의맛이란

물버전을그릴수밖에….

꽃탐사는이렇게소망을추구하는과정이다.

처녀치마가웃고있다.

물버전은아니지만치마를그릴수있는…

[앉은부채]

[꿩의바람꽃]

[처녀치마]

더없는반가움에쪼그려앉았다.

[꿩의바람꽃]

[개감수]

[만주바람꽃]

영롱한모습,설레임이가슴에인다.

백마로갈아탔다.

[너도바람꽃]

올해는못보는줄알았는데철지난모습이라도넘반가웠다.

[꿩의바람꽃]

물방울맺힌모습이귀여서자꾸셔터를날린다.

[둥근털제비꽃]

무거운가랑잎을걷어내니…..

[노루귀]

[꿩의바람꽃]

[얼레지]

비온후의아침이라꽃잎을닫은게많았다.

꽃잎을열고있다.

[흰얼레지영정사진]

누군가피지도않는꽃대를꺾어놓았다.ㅠㅠ

[현호색]

[처녀치마]

또한무리의처녀치마에탄성을내질렀다.

[금괭이눈]

(사진:2013-04-03예봉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