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성모 성지 (1) – 꽃샘추위 속의 노랑 빛깔의 댄스

비가온다는소식에대구의깽깽이탐사가취소되고

일요일에임박하여아침부터맑을것이라는뉴스가전해졌다.

급하게비상연락하여화성으로깽깽이를보러가는길

성남에서전철,광역버스,시내버스를번갈아환승하며수원을거쳐화성에닿았다.

맑을것을예상해서옷을얇게입고왔는데찬바람이휭휭부는꽃샘추위가거칠다.

추운몸을옴추리는데역시깽깽이는꽃잎을닿았다.

언덕위로올라가서히어리,풍년화,산수유등노랑꽃을푸른하늘을배경으로담았다.

아침햇살에반짝이는노랑꽃이역광에환희를준다.

꽃샘추위의심술에도봄꽃이나꽃객은서로의반가움에몸을떨었다.

[푸른하늘]

성남에서전철을타고모란에도착하여광역버스로환승했다.

차창유리창에빗방울넘어푸른하늘이보인다.

마음의흥분이커진다.

[수원역]

수원역에내려일행을기다린다.

옷을얇게입고와서꽃샘추위에떨며얼마나후회했는지…..

[남양성모성지]

수원에서시내버스를환승하여화성의남양성모성지에도착했다.

아니이것은공원아닌가.

찬바람이부는썰렁함처럼야생으로보는깽깽이의기대는사라졌다.

[물방울]

밤새내린빗물의흔적이다.

[깽깽이풀]

꽃샘추위에꽃잎을닫았다.

[돗나물]

아침햇살에반짝이는푸른군락이다.

[메타세콰이어길]

[히어리]

푸른하늘에반짝이는히어리는환희였다.

꽃샘추위도잊은채역광에노란색에반했다.

물방울의빛남도찾으면서……

매달려있는것/신새별

나뭇가지에매달려있는게뭐지?

-나뭇잎

나뭇잎에매달려있는게뭐지?

-물방울

엄마한테매달려있는게뭐지?

-나!

[풍년화]

드디어찾았다,풍년화를…

찬바람속에서어디있을까했는데

밝게빛나는두종류의풍년화가반겨준다.

성인열전/채종환

예수가나를사랑하였듯이

노자가자연을존중하였듯이

공자가인간을어여삐여겼듯이

석가가자기의삶에충실하였듯이

간디가창을놓고맨손으로살았듯이

나도한번밖에없는삶

그렇게살수없을까?

[개나리]

[산수유나무]

[성모순례객]

[캘커타의복녀마더데레사수녀님]

[성막시밀리아노마리아콜베]

[오상의비오신부]

[아기예수의탄생]

[십자가에박힌예수]

남양성모성지는1866년병인년대박해때무명의교인들이순교한곳이다.

1991년순교자들을현양하는순교성지로성모마리아께봉헌되고

한국천주교최초로성모성지로공식선포되었다.

(사진:2013-04-07남양성모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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