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6월초에백두산꽃탐사에참여하려고했었다.
그런데동유럽여행이있어입금을깜빡했다.
아쉬움으로홍도여행에참여하였다.
막판에집사람도함께가게되어무척기뻤다.
그런데집에있는똘똘이가문제였다.
지난달울릉도여행(3박4일)은부부동반이어서
집에똘똘이혼자두었는데밤에서럽게울었다고이웃이말해주어알았다.
이웃분들께미안해서동물병원에맞길려고했는데똘똘이의스트레스때문에망서렸다.
다행이아들이유럽출장에서돌아왔기에아들에게똘똘이를1주일간맡겼다.
그렇게하여홍도,흑산도,가거도여행을하게되었다.
30여년만에찾은홍도의하늘은맑았다.
유람선을타며돌아본홍도,옛날어선을타고돌았던추억을함께했다.
흑산도버스투어,굽이굽이고개를여러번오르내리며
버스기사의걸죽한육담으로흑산도풍경을즐겼다.
흑산도에서하태도,상태도,만재도를거쳐
가거도가는뱃길2시간30분은험악했다.
가거도(可居島),가히살만한섬이라는이름을일제시대에는소흑산도라불렸다.
2구마을로달리는봉고차속에서본아슬아슬한풍경
차마고도길을연상시키는트레킹코스와달래,더덕이풍성한산길
독실산을오르다가발견한식나무가선사한흥분과설레임
독실산정상(639m)에바라본운해의이동과바람소리
섬등반도트레킹길에서느낀백두산종주길같은장쾌함
회룡산의운무쇼와장쾌한풍경
금새우란의아쉬움에도불구하고
환상의가거도는이번여행길의화룡점정이었다.
마지막날,날씨가좋지않다는예보도낮동안은맑은날씨로바뀌고
이번홍도,흑산도,가거도여행은지난번울릉도3박4일보다도낫다는집사람의평가이다.
바쁘고바빴던봄날,멋진추억을만든이번여행
바쁜틈에서pc까지속을썩이고,여행1주일만에겨우포슽한다.
[똘똘이]
우리집에와10년을넘긴닥스훈트
딸애가클때좋은친구가되어주었다.
이제는늙어느릿느릿…..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
사당역에서전날저녁10시에출발하여새벽에목포에닿았고
찜질방에서잠깐눈을붙인후오전7시50분발여객선으로두시간을달려왔다.
빨간새잎이반긴다.
무슨나무일까?
나중에알고보니예덕나무이다.
예덕나무는우리나라남부지방에자생한다.
한자로는야오동(野梧桐),또는야동(野桐)이라고쓰는데
나무모양이오동나무를닮았다는뜻이다.
일본에서는적아백(赤芽柏)또는채성엽(採盛葉)으로부른다.
적아백은봄철에돋아나는새순이붉은빛깔이난다는뜻이며,
채성엽은잎이크고넓어서밥이나떡을싸기에좋다고하여붙인이름이다.
우측에흑산도초등학교홍도분교의운동자이보인다.
자잘한밤꽃같이것이수없이피었다.
흑산도버스투어길
운전기사의덕담속에서밤나무얘기가나왔다.
도토리만한쨉밤나무가있단다.
그렇다면….
검색해보니구실잣밤나무가아닐까
사진을보니확신이섰고
카페에물어보니맞다고한다.
이름하여구실잣밤나무….
상록활엽교목으로남부섬지방에서자란다.
잎표면은녹색으로윤기가나며털이없다.
뒷면은인모(鱗毛)털로덮여있으며은갈색이다.
꽃은6월에피며,일반밤꽃냄새와같다.
열매는도토리모양을하고있으나탄닌성분이없어
날로먹거나구워먹고,떡에넣어먹기도한다.
[고릴라원숭이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