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3) –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긴다.
BY rhodeus ON 6. 18, 2013
여름을맞은방법은무엇일까?
땀을흠뻑흘리는연습이필요하지않을까?
통영의사량도지리산종주길
땀을바가지로흘렸다.
모자도젖고수건도젖어무거운데
바지가랑이도젖어발길을잡아당긴다.
그통에땀방울은안경을가린다.
여름이젖어온다.
벌써장마라니…….
[멋진풍경]
고도400m를해안에서거의수직으로올라왔다.
비가온흐린날씨에서날씨는개었다.
땅에서올라오는후덥한습기에땀을부지기수로흘렸다.
그결과맞이한시원한풍경은멋스럽기그지없다.
[큰까치수영]
멋진풍경을배경으로큰까치수영이꽃을피웠다.
까치수영이필때에는녹음이우거지고확실한여름이라는것을뜻한다.
[주상절리같은바위]
멋스러운바위가하늘로치솟았다.
그런데등산로도자잘한갈라진바위길이어서걷기도불편했고,등산화도많이상할것같았다.
[땀을어찌나많이흘렸는지]
모자,수건,손수건,윗옷,바지…땀에젖어촉촉했고
모자가무거워졌다고웃음보도터뜨렸다.
설악산2박3일의피로가쏙빠졌다.
[자주꿩의다리]
풀섶에서환히웃는자주꿩의다리에눈을맞췄다.
어찌나꽃색이곱던지,흐릿한안경너머로그모습을본다.
[참나리]
까만주아가멋스러운나리중의나리,참나리
전망좋은곳에뿌리를내렸다.
[무당벌레]
[참나리꽃이핀것을상상하며]
산행에서꽃은양념이다.
상상의나래를펴며즐거움을찾는다.
[등산로]
암반길의연속이다.
[지리산]
[닭의장풀]
[고사목]
[청미래덩굴]
[운무의발생]
[산조팝나무]
꽃은졌으나보는반가움이다.
[소나무]
분재같은소나무가섬마을을내려다본다.
[암릉길]
[부처손]
차마고도길에보았던부처손을연상했다.
[갖고싶어라~16-35]
[돌담위를걷는스릴을느끼면서]
[지나온암릉길]
[그림자놀이]
자리의위태로움이흔들흔들….
[혼자만의독백]
장난감을만지면서열중하는아이처럼…..
[저멀리]
좀천천히가자!!!
[바위사이]
보는시각에따라새로운세상이열린다.
[너와나]
자꾸도망가면어쩌니?
그래돌아보기라도해야지…
사량도를
사랑도로만들고싶다.
[두타산쉰움정을떠올리면서]
[지나온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