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2) – 10월의 할미꽃, 가는오이풀, 박주가리

10월에본할미꽃
지난한글날
공동묘지의따스한햇빛아래
할미꽃이방긋웃고있었다.
모두들신기해하며다가선다.

누가할미꽃이라이름지었나?
짧은가을해를향해
꼿꼿히고개를든할미꽃

벌초를끝내고그짧은시간안에
꽃대를올리고꽃을피운
야생화의의지를본다.

생명의잉태에대한본능이리라.
도시소나무에솔방울이많이달리고
가을형들꽃의당찬꽃피움은
생명의잉태에대한존중이다.

삶이어렵고피곤하다하여
결혼을하지않거나
결혼하더라도애를덜낳으려는
인간의이기심보다
굿굿한야생화의삶이얼마나아름다운가

[화서동입구]

성남에서2007번버스를타고수원으로향했다.

장안문을지나화서동입구에서버스는신호대기다.

화서동입구는옛추억이서린곳이다.

[버스노선도]

수원역지하대합실AKfoodmall에서일행을만났다.

일행이모이자수원역버스정류장으로이동했다.

[버스승차]

당수동행버스를탔다.

[박주가리]

철조망에걸려바람이휘날리는박주가리가멋지다.

[칠보산약도]

칠보산은보배의산이다.

[칠보산입구]

[웅성웅성]

[졸방제비꽃]

[걷기좋은길]

[천주교공원묘지]

[억새]

[가는오이풀]

잎에서오이냄새가나서오이풀

덧붙여잎이가늘어가는오이풀

야생화의이름은재미있다.

가는오이풀이꽃핀오후

성큼다가온가을을느낀다.

[할미꽃]

여기할미꽃이인네?
어디?

모두들신기해하며할미꽃을본다.

벌초한묘지에서꽃대를올린할미꽃

가을햇살에빛나는솜털보송보송한모습

신선한봄을가지고온할미의환생

반가움에다가가그모습에빠진다.

[갈림길]

[밤나무]

[단풍제비꽃씨방]

[덩굴박주가리]

[돌배나무]

[가을걷이를끝낸논]

[새팥]

[쑥부쟁이]

(사진:2013-10-09칠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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