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을맡으면서오르는아기자기한암릉길을간다.
푸른잎위에단추가보인다.
엇!저것은회목나무~~
잎맥위로뻗어진꽃줄기끝에단추처럼피어난꽃이앙증맞다.
오봉산을오른후적멸보궁으로바로하산하려고하였으나
하산길은출입금지로막혀있어할수없이오봉을돈다.
원님덕에나팔분다고난이렇게된것이더없이좋다.
언제이오봉산을돌까?
터진시야에서지나온봉우리와능선을바라본다.
굽이굽이넘실넘실발길이넘어온산록이만만찮다.
사진과더불어동영상까지찍으면서감상한다.
햇빛에반쯤얼굴내민동양지꽃과함께….
불러도그냥간동료들은이기쁨을알기나할까?
[회목나무]
꽃도멋을부릴줄아네!
이렇게아름다운악세사리까지하고
앙증맞게포즈를취하고있으니말야….
[회목나무]
회목나무는노박덩굴과인데6-7월에꽃을피운다.
그런데아주특이하게도꽃자루가잎겨드랑이에서나와
주맥을따라잎위를달리고,그끝에단추처럼생긴꽃을피운다.
[오봉산정상]
회목나무꽃을촬영하다가늦게정상에도착하니
동료들이기념샷을찍고있었다.
[오봉산등산로]
[참나무고목]
맛난점심을먹고느긋한시간을즐긴다음일어섰다.
[하산길]
[소나무가있는풍경]
[전망기념샷]
[절벽아래]
[오봉산우회길]
청평사를자동차로가려면저길을가야한다.
[청솔바위]
바위위에청송한그루가있어그뿌리를바위아래에까지뻗혔다.
바위틈에새긴생명의끈질김이다.
[청송바위기념샷]
[돌양지꽃]
오~~위대한생명력~~
아따~~고녀석도암벽등반하고싶었나보네!
카진들의감탄처럼나역시그모습에홀딱반했다.
[사람과산]
그흔적이등산로에새겨졌다.
[조록싸리]
[철쭉]
[뭉게구름]
태양의열기가하늘에새겨졌다.
[청평사계곡]
[산앵도나무]
[걸어온능선조망]
오봉산정상에서적멸보궁으로내려가는길을찾지못하고
예정에없던오봉산을한바뀌돌며,
시야가터진곳에서걸어온능선을바라보니굽이굽이많이도걸었다.
[오봉산동영상]
걸어온능선,그감동을담는다.
[돌양지꽃]
가파른암벽위에핀돌양지꽃
척박한바위틈에서자란다.
안개나구름속에섞여있는
습기를섭취하며살아가는데
산정상의세찬바람을피하기위해
10cm정도로키가작다.
[돌양지꽃]
절벽위에핀한송이
꽃위로그림자가서린다.
그꽃을찍는꽃객
위험을조우하려한다.
신경이말한다.
더가까지가지마!
[구름의그림자]
오봉으로둘러쌓인청평사계곡에구름에걸터앉았다.
(사진:2014-06-14오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