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과 동해안 – 아버님을 모시고
"바다가보고싶구나"
모처럼아버님모시고동해로향한다.
빨리가려면미시령으로가야지…
그러나핸들은한계령이다.
수많은추억을만든한계령
이왕힘들게왔으니준령을봐야지
아버님을부축하여전망대까지…
망원경으로호기심를발동하는아버님
아~~~
바다가보고싶다던아버님
낙산해변모래밭에앉으셨다.
출렁이는파도속에묻힌세월이여
아련한추억의시간들이포말로되어
밀려왔다밀려가누나….
파도위에웃고있는얼굴이여
희미한파편이되어부서진다.
엊그제의일인가했더니만
기억의저편에서아른거리네….
추억의대포항은많이달라졌다.
새건물에상점들이입주해있다.
그중야외의파라솔아래앉았다.
광어회,오징어회를먹은후
물회까지로점심을즐겼다.
해산물상점
아버님이마른오징어를사신다.
준기를얘기하시면서…
부모의맘이란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