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5) – 자유로운 그러나 고독한 두들마을
청량산중턱의두들마을에들렸다.
뒤를보면청량산봉오리들이즐지어섰고
앞을보면청량산깊은계곡이내려다보인다.
사람들이흔적이많이없어졌고
빈집의농기구만이먼지를덮고있는것도보인다.
카페"청량산두들마을家"가있어등산객이쉬어갈수있다.
"Frei-Aber-Einsam(FAE,자유로운-그러나-고독한)"이라는말이있다.
청량산두들마을家의인터넷카페에도이말이인용되어있었다.
요하네스브람스와요제프요아힘이평생의모토로삼았던좌우명이라고한다.
브람스는독신의생애를살았을만큼치열하게그말대로살았다.
나는한때이런곳에살며야생화를키우며살고싶었었다.
이제는자유롭게산행하거나여행하며야생화를찾는다.
산행시에도어울러함께하기보다는떨어져눈을두리번거린다.
꽃이좋아선택한몰입의고독을즐기는것이다.
산행에서볼수있는아름다움을놏치지않은치열함으로…..
자유로운그러나고독한나의들꽃산행길이다.
[빈집]
브람스현악6중주Bb장조Op.18,2악장
Andantemamoderato(부제:브람스의눈물)
[멋진하루의빛](17:01)
청량산의하루가멋진그림을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