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시네마 클레식 – 친절, 명료한 영화음악 가이드

영화는좋아하지만그속에흐르는음악에는문외한이다.

콩나물을좋아하지만콩나물대가리에대해아는것이없다.

노래방가는것조차좋아하지않으니말이다.

그런내가신청한올리뷰는시네마클레식이다.

청주에내려와있어성남집에배달된것을한참후에찾았다.

심플한디자인에작은책자속에어떤표현이있을까?

호기심의촉수가영화속으로빠진다.

내가본영화들은수박곁핥기였다.

책에있는음악적해설을접목하니훨씬선명한느낌이다가온다.

넓어지는상상의나래속에클레식이흐른다.

지은이의해박한음악적설명과주관적표현이귀에속속박힌다.

그관심을가지고영화를다시보자.

그래,비디오방을찾아책속의제목으로눈을돌리자.

목차에영화제목과영화속에흘렸던클레식이름이나열되었다.

본영화가절대적부족이다.

클레식이름은더더욱…..

[귀여운여인]

지은이의영화관이인생관과맞물러결론으로나왔다.

"삶이갈증의사막이라면로맨스는환상의오아시스"

그오아시스를찾는낙타처럼우리는삶의질곡에서로맨스의밧줄을잡고싶어한다.

[인생은아름다워]

행복해서웃는것이아니라웃어서행복하다는말이있듯

고달픈수용소의현실을잊기위해아버지가꾸며낸거짓말은

아들을위한유희와상상의공간이며

파시즘의공포를동화로대체하려는부정(父情)의처연한눈물이다.

[리플리]

그가되고싶다는동경(憧憬)과그의모든것을갖고싶다는소유욕이친구의살해하고

초라한현실보다는멋진거짓이낫다는끊임없이자신을채근하던리플리는

결국차이코프스키오페라앞에서는눈물을떨어뜨린다.

[MyFunnyValentine-MattDamon(TheTalentedMr.RipleyOST)]

하이스미스의원작소설이나"태양은가득히"에서는음악에대한언급이등장하지않으나

"리플리"에서맷데이먼이노래하는"마이퍼니발렌타인"는디키의세상에함몰되고굴복한리플리의상징이다.

[주홍글씨]

영화첫장면,살인사건을수사하러가는형사(한석규)는운전도중쉼없이통화하며

그의차에서는"신이여평화를주소서(Pace,Pace,mioDio)"라는아리아가흘러나온다.

영화의비극적장면을암시하는장면이다.

[QR코드로연결한발퀴레의비행]

친절하게도각영화마다QR코드를넣어핸폰으로연결하니음악이흘러나왔다.

영화음악을들으며읽는시네마음악해설서,호기심과행복이란바로이런것

삶의영역이퍼지는기분으로흥미있고재미있게읽었다.

[그영화,그음악]

주인공의심정을들려주고,영화의주제를암시하고,결적적장면에흐르던음악을친절하게안내한다.

[저자소개]

작가의해박한음악적지식과명료한영화평전에갈채를보내며

음악적사고의폭을넓어야겠다는마음을생기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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