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두타산 – 앗싸! 꿩의바람꽃이닷
두타산이라해서깜짝놀랐다.
동해의두타산만알았기때문이다.
소나무가많아솔향을맡으며오른다.
이렇게4종류를가장많이본다.
완만한등산로라무리가없다.
정상에올라진천읍내를조망한후
달래장에무쳐붕어찜과먹으니
초평저수지를바라보며먹는점심이
그야말로환상이었다.
만수봉과두타산의높이차이인가?
점순은뭣에떠밀렸는지나의어깨를짚은채퍽쓰러진다.그바람에나의몸뚱이도겹쳐서쓰러지며,한창피어퍼드러진노란동백꽃속으로푹파묻혀버렸다.알싸한,그리고향긋한그냄새에나는땅이꺼지는듯이온정신이고만아찔하였다.<김유정"동백꽃"에서>
뜻밖의분꽃나무꽃봉오리발견
앗싸!
붉은토슈즈보다는퇴색한꽃술이대부분이다.
[가는잎그늘사초]
앗!저기꿩의바람꽃이닷~
하지만나혼자만의외침이다.
아무도관심이없다.
혼자계곡으로간다.
쪼그려앉으니살랑살랑웃고있다.
올해처음야생화다운들꽃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