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삶이 항상 ‘임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비망록 No.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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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항상 떠날 준비를 하며 삽니다. “만났을 때 헤어짐을 기약하는…” 싯귀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스탄’ 나라들의 특징이 외국인을 아무때나 자기 마음대로 쫒아내는 겁니다. 비자를 2-6개월 마다 연장해야 합니다. 그러니 삶이 항상 ‘임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재래 시장에서 온갖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싸게 사 먹다가 미국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겁이납니다. 그 비싼 물가. 여기서 처럼 검약하고 살아도 마음이 편할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각자 자기 밥 먹는데 뭐 남의 눈치 볼 것 있냐고 하지만, 그래도 그게 잘 안됩니다. 간소하게 사는 연습 좀 했는데 잘 적응하려는지? 이삿짐을 쌀 때 제일 편한 방법은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는 것이겠지요. 그걸 알면서도 이웃에게 줄 선물과 꿀을 사고, 한국에서 소리님이 가져다 준 멸치와 미역도 싸고 그 동안 입던 옷들도 못 버리고 가방에 넣었다 뺏다 합니다. 집에 가서 새것 사 입으라구요? 그동안 키르기즈에서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떠나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나 떠나야 합니다. 좀 아쉬운 듯 할 때, 가방을 가볍게 해서 떠나면 유쾌한 여행이 되겠지요?

벤조님의 ‘키르기즈스탄을 떠나며’ 중에서
blogs.chosun.com/ohsus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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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d
    تجهيزات پزشکي چيست؟
    کلمه تجهيزات پزشکي در کشورهاي مختلف دنيا معاني متعددي دارد. اما در حالت کلي اين تجهيزات به هر گونه ابزار، وسايل و تجهيزاتي گفته مي شود که در علم پزشکي براي تشخيص، پيشگيري و درمان بسياري از بيماري ها استفاده مي شود. در واقع هر کدام از اين وسايل و تجهيزات و ابزار با هدف خاصي توسط توليد کنندگان اين عرصه ساخته شده اند و به بازار عرضه مي شوند. کالا اندیش مایسا کليه اين وسايل با هدف سلامتي انسان ها ساخته مي شوند. وسايل و ابزارهايي که در زمره گروه تجهيزات پزشکي قرار مي گيرند بسيار زياد و متنوع هستن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