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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기억이란 것은 때때로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만 좋을 때가 있고, 잊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면 그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란 점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데 정작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은 채, 고스란히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면? 정확히 말하면 굳이 아픈 기억들은 시간이 흐르면 희미하게나마 저 편의 어느 한 기억 장소에 자리를 잡고 나타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생생하고 또렷이 지니고 살아간다면, 그 또한 무척 힘든 인생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의 정원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중에서 blogs.chosun.com/monjar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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