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나무 베개는 산청의 친구 처가에서 사위를 위해 손수 채취를 해 만들어보낸 것인데, 다듬 맵씨 등에서 그 정성이 담뿍 느껴지는 베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대나무 베개에서 지리산 냄새가 난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2년 째 못가고 있는 지리산이다. 그 지리산을 지리산에서 온 이 대나무 베개로나마 느껴보게 된 것에 마음이 사뭇 즐거워진다. 이 대나무 베개를 밤마다 끼고 베고하며 더불어 함께 살 것이다. 나에게는 죽부인인 셈이다. 친구의 배려가 새삼 따뜻하고 고맙다.
Koyang4283님의 ‘지리산 山淸 대나무 베개’ 중에서 blogs.chosun.com/koyang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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