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설호(不亦說乎)아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느냐?  좋은 말이기는 한데 위블로그 덕분에 몇 일을 고생해야만 했다. 위블에서 테마 섹션에 7개의 template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내가 맘이 드는 것이 Twenty Fourteen 이었으나 미리보기 에서는 정상으로 되는데 그걸 활성화 시키면 좌측 판넬이 없어지고 그 판넬이 아래로 깔려 버렸다.  내가 뭘 잘못했나 해서 다시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운영자에게 메일 보냈더니 화면이 모자라서 그렇다는 답을 받았다.

틀린 답이다. 상단의 메뉴 바에 표시되던 메뉴들도 사라진다. 만일 운영자의 말대로라면 미리보기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 나야만 한다. 또 내가 모바일을 쓰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되지만 Display Zoom 50%까지 낮추어도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Twenty Fourteen을 포기하고 위블 블로거들이 주로 사용하는 wp – 2014로 해보니 잘 된다. 그런데 배열이 맘에 안 들어서 Twenty Twelve로 다시 바꿨다. 여기에서도 문제가 있다. 글을 HTML로 작성하여 미리보기를 하면 정상으로 나오는데 활성화 시키면 HTML의 부분명령이 사라져 버린다.

영문으로 되어 있는 FAQ에도 초기 셋업에 대한 설명은 없고 WordPress의 장점만 말하고 있으니 별 도움이 안 된다. 거기에 또 조블의 데이터를 옮겨준 게 그냥 dump를 한 형태라서 무용지물이지만 거기에서 묻어 나오는 태그와 카테고리가 너무 복잡하여 그걸 다 지우느라고 시간을 한참 소비를 해야만 했다.

내가 운영자에게 보낸 메일을 열어 본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밤 2시였었다. 퇴근도 못하고 그때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야 어찌 되었든 참 미안한 마음이다.

ps: 글을 지우다 보니 내 먼저 글이 함께 지워지는 관계로 댓글도 날라 갔습니다. 이점 댓글을 주신 분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