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渴症)에 대한 내 처방전.

Heineken

갈증(渴症)에 대한 내 처방전.

갈증은 체내에서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다만 당뇨는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의 증상이 오기에 병의 근본적 치료가 필요 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갈증이 심하여 물배를 채우다가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물을 하루에 2 리터 이상을 마시라는 주문도 있으나 물의 필요량은 그렇게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체질에 따라 다르다. 갈증을 느낄 때 필요량의 물을 마시는 게 본인의 세포에게 충실한 것이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수독증(水毒症)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물을 마셔도 갈증이 멎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로 여름철에 그런 현상이 오게 되는데 내 경우는 맥주가 그 처방이다. 홀랜드 맥주인 하이네켄(Heineken)이 나에겐 맞는다. 알코올이 5.6%인데 쌉쌀한 맛이 다른 맥주보다 더한 것 같다.

물론 갈증이 멎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을 할 수는 없다.

불치병환자들에게 어떤 처방을 내면 그게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느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불치병이라는 말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과학을 들이 댄다.

과학이란 우선 논리가 성립되어야 하고 그 과정을 증명해야 하며 어느 누구든 그 방법대로 실험을 하였을 경우 결과가 항상 같아야 한다. 미국 FDA에서 약품허가 조건이 67%의 효과가 있고 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허가 조건이 충족된다. 결국은 나머지 33%는 치료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민간요법을 무조건 배제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불치병에서는 시도해 볼 필요가 충분히 있다. 우선은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제약의 그 뿌리는 민간요법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학대학에서 약초학은 필수 과목이다.

약초에 관한 한은 인도가 세계에서 제일 권위가 있다. 그래서 탕제(湯劑)을 넘어선 아로마 요법까지 개발하였던 것이다.

병은 자신이 주치의가 되어야 하고 그 병에 대하여 스스로 practical한 자세로 세심한 관찰을 하여야 한다. 자신의 몸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느 병이든 3주 이내에 몸의 변화가 없다면 그 치료법은 자신과는 안 맞는 치료법이다. (3주 이내에 완치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오늘 기온이 34도입니다. 6/13/16.

갈증(渴症)에 대한 내 처방전.”에 대한 4개의 생각

  1. 미미김

    ?감사합니다. 쓴맛나는 야채가 도움된다는걸 몰랐습니다. 또 UPS 가 얼음배달 하는것도 몰랐습니다. 가뜩이나 하늘에서 열 내려오시는데 공갈까지…ㅎㅎ 걱정해주심을 감사합니다. 더위 먹은 사람에게도 지푸라기 필요 하군요. 위로 받았습니다. ?

    1. 김진우 글쓴이

      UPS에서는 사람도 배달 됩니다.
      가슴에 주소를 써서 붙이고 UPS 트럭에 올라 앉아 있으면 주소지로 배달 되지요.
      저의 집 주소를 알려 드릴테니 한번 시험해 보실래요? ㅋㅋ

  2. 미미김

    ?선생님, 제 댓글이 지각 을 했지요? 직업이 Father’s Day 대목을 봐야하는지라… 눈으로 올리신 맥주는 글 뜨자마자 마셨지요ㅎㅎ. 갈증에 대한 제 처방전은 그저 시원한 수박 몇쪽이 제일이더군요. 오늘도 이곳 날씨는 엄청 무섭습니다? 외계인이나 살아 남을정도 라고 할까요. 계신곳이 부럽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이곳입니다. 좋은하루 보내십시오.

    1. 김진우 글쓴이

      그렇지 않아도 미미님 걱정을 하였습니다.
      신문에 남가주 40년만의 폭염이라는 기사가 떴기 때문입니다.
      아리조나 역시 만만치 않으리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갈증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물 중독(Water intoxication) 증이 생깁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주로 겪는 질환 중에 하나인데
      체 내의 전해질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점이죠.

      쓴 맛이 나는 야채 샐러드를 드세요.
      사실 그게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UPS로 얼음을 좀 보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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