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서부 자동차여행 – Morro Bay

올봄,

여름여행계획을세울때만해도

내게는아무런제약이없었다.

그래서약보름동안의여행스케줄에서

빅서(BigSur)에서사흘을캠핑하면서

태평양연안을끼고만들어진최고의힐링트레일을

맘껏걸으리라…생각했었고,

세계에서가장키가큰나무가있는

래드우드국립공원숲속에서이틀을캠핑하는식으로

여행스케줄을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전혀예기치않았던곳에서생겼다.

지난6월에회사의규모에변동이생기면서

내가그렇게긴시간을낼수가없게된것이다.

우기고휴가를내면되겠지만

아무리생각을해봐도그럴수가없는상황이라

여행날짜를닷새줄이는과정에서

빅서의사흘간의캠핑예약과

래드우드국립공원도취소하였다.

취소하면서도어찌나아깝던지.

4개월전에미리예약한것들이었기때문이다.

하지만오레건까지갈것인데

오레건에서그리멀지않은곳에있는

래드우드국립공원을꼭가보고싶었다.

그래서생각한것이

퇴근한다음바로출발하면

래드우드에서아침한나절을보낼수있다는계획이나왔다.

필요한짐은전날미리차에실어두었다가

다음날출근한다음,

퇴근후아찌를픽업한다음바로출발하였다.

이렇게해서

12일간의미서부자동차여행은시작되었다.

밤9시쯤캘리포니아의팜스프링에도착하여

그곳호텔에서하룻밤을보내고

다음날아침일어나세수만하고5시30분경에출발하였다.

아침식사는하이웨이를달리다가

맨처음에나오는맥도날드에서해결하였다.

지금부터계속MorroBay까지가면

약12시30분경이될것이다.

모로배이에서유명한것은두가지라고한다.

태평양속에떠있는듯한MorroRock과

먹거리인Fish&Chip.

여행첫날이되는오늘은

모로배이에서Fish&Chip으로점심을먹고

그곳에서바로1번을타고

북상하다가밤에는적당한곳에서잔다는계획이었다.

길위를하루종일달리다가

하룻밤을쉬기위하여호텔을정하는맛도괜찮을것이다.

자동차로하는여행이라레드우드국립공원에도착할때까지는

어디쯤에서쉬게될지를가늠할수가없어

첫날과둘째날은호텔을예약하지않았고

셋쨋날의호텔과

그다음부터들리는다섯군데의국립공원은

모두캠핑장을예약하였다.

MorroBay에있는MorroRock.

태평양에저렇게커다란바위가앉아있다.

바위앞자락에흰점같은자동차들이주차해있는모습이다.

저곳은MorroBayStatePark이라서

차가그곳까지갈수가있다.

Fish&Chip을파는여러음식점들이즐비하고

마침점심때라많은사람들이음식을즐기고있다.

아빠와아들의한가한모습.

이부근에서낚시를하는사람들이꽤보였다.

2014년8월7일(목)

여행첫날,

MorroBay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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