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미서부 자동차여행 – Crescent City

TreesofMystery를떠나서

계속USRoute101번을타고북상중이다.

또다시멋드러진해안선을만나그길을따라올라간다.

USRoute101혹은USHighway101이라고부르는이도로는

캘리포니아주를거쳐서오레곤주,워싱턴주올림피아까지뻗어있는데

이도로는캘리포니아에서가장긴도로이다.

도로길이가총1,540마일(2,478Km)

특히Eureka에서부터Olympia까지는대부분해안선을따라가므로

경치가좋기로이름난도로이며,

미국문화와생활방식에대한심볼로알려질만큼유명한도로이다.

70년대초부터

시애틀에서십여년을살았던아찌는말한다.

한국에서티브방영이끝나면자정에애국가가나왔잖아.

이곳에서도티브방영이끝날때면꼭나오는장면이있었는데,

그게그렇게멋있었고아름다운풍광이었지.

(미국에서도1980년에CNN방송이생기기전까지는하루24시간방영이아니었다.)

바로이오레곤코스트를찍은장면들이었어.

오레곤해안은캘리포니아해안보다더물결이세고

파도가치면마치집채만한파도가넘나들곤하지.

그리고저녁에해가질때면

달처럼크고둥그런해가점점하늘에서내려앉더니

마치빨간불기둥이되어

바닷속으로금방풍덩빠져버리는거야.

순식간에,찰나야.

그순간이얼마나아름다운지몰라.

크레센트시티에6시40분경에도착했다.

드디어이곳크레센트시티에올려고집떠난지사흘만에목적지에도착한것이다.

한달전에예약한모텔은크레센트시티한가운데에있었다.

크레센트시티는미국캘리포니아주북부에있는소도시이며

델노르트카운티(DelNorteCounty)의중심도시이다.

이지역은연평균강수량이1,770mm로캘리포니아에서가장습윤한지역중하나이다.

1853년크레센트시티항구(CrescentCityHarbor)가건설되면서개발이시작되었다.

쓰나미(Tsunami:지진해일)가빈번하게발생하는지역으로

1964년에발생한대형쓰나미로인해도시의절반이파괴되었으나재건되었다.

크레센트시티란이름은

도시남쪽의해안이초승달모양으로생겨서이런이름을붙였다고한다.

19세기에뉴욕에살고있었던

JedediahSmith라는탐험가가처음으로이곳을밟았다.

그리고내일아침에내가갈곳도

JedediahSmithStatePark안에있는레드우드숲이다.

모텔을찾아가면서본시내는한적하고평화롭게보였다.

물론군데군데문을닫은상가도보였다.

레드우드나무를벌목하여벌목사업이한창일당시에

이곳에항구가생겼다.

따라서사람들의왕래가많았고

자연히이조그만도시는번창하였다고한다.

이제는이곳에오는외지인들은

거의가레드우드국립공원을찾는관광객들이라고한다.

캘리포니아끝자락인이곳.

오레건주의경계가까이에있는이도시는

레드우드국립공원과가까운데이곳에서국립공원까지는약5분거리이다.

시간을보니일몰이가깝다.

저녁식사는바다를본다음에하기로하고

부리나케바닷가로향했다.

모텔에서불과5분거리에있는태평양이다.

이틀동안보기만했던태평양에발은담그어보아야한다고

나는단호하게말했다.ㅎㅎ

달이떠오르는것을보고

바닷가에서돌아와

저녁을먹고

근처의수퍼마켓에가서

일주일동안지낼과일과빵과야채와

스테잌용립아이비프등등을샀다.

한산한거리에비해

Safeway는꽤크고물건들이싱싱했다.

나처럼여행하는관광객들이많이있기때문일것이다.

오늘로써태평양과는작별이고

내일부터는

산으로가서캠핑장에서자고

하이킹을하고그럴것이다.

2014년8월8일(금)

여행둘쨋날에

크레센트시티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