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서부 자동차여행 – Famous One Log House

샌프란시스코의금문교를떠나서

그옆의아름다운도시소살리토를지날때

다시금한번그곳에들려보고싶은마음이컸다.

하지만오늘은캘리포니아주끝에있는

조그만항구도시까지가야만한다.

그래서그냥패스~

캘리포니아의푸른산과들을지나면서

좌우로한없이널리펼쳐진녹색의포도밭들을지나고,

또스쳐지나고

평원과산에가득심어져있는덩쿨진포도밭들을보는재미도있고

간간히펼쳐지는멋진풍광들도즐기면서달리다보니

제법큰도시를만났다.

아,드디어이도시부터가

레드우드로들어서는관문인가보다!!!

마침이때는내가운전을하고있었던때라

신호불에잠시대기하면서운전석에서한장을담았다.

12시15분경에이곳에도착했기때문에

이곳에서점심을먹고

또다시자동차에기름을가득채우고길을떠났다.

지금나는101번을타고북상하고있는중이라

샌디에고에서부터시작하는PCH1번이끝난다는Leggett를지나

Garberville라는작은도시를지나게되었다.

그도시에서만난

수령이2100년된레드우드통나무로만든집,

OneLogHouse이다.

자동차여행을하는즐거움중의하나는

목적지에도착할때까지

전혀계획이나생각을하지않았던것들을

길위에서만날수있다는것이다.

위에적혀있는이야기와

지금이글을쓰기위하여더검색한이야기를종합해보면,

1946년수령2100년된이레드우드나무의무게는42톤.

두명의남자일꾼이이나무의속을비우는데만8달이걸렸다고한다.

그리곤나무밑으로바퀴를달아

이곳까지운반한때가1999년.

높이7feet,길이32feet의이나무속에는

지금방이5개있는데

리빙룸,다이닝룸,배드룸,키친등이있다.

구글에서검색해서가져온OneLogHouse의내부이다.

마치여느트레일러홈이나모터홈처럼되어있다는이야기이다.

저문의높이는내키보다더높았고

이집안을볼려면1불얼마가되는입장료를내야한다고

저문옆에붙여있는종이에설명이되어있었으나

나는그저이런나무도있구나…하는식으로

내부는보지않았다.

사실들여다볼시간도없었고.

OneLogHouse를보곤

앞으로볼레드우드나무가

얼마나큰나무인지가늠할수가있었다.

OneLogHouse건너편에있던

GrandfatherTree라는가게.

옆으로나있는도로가101번이다.

그도로위로지나가고있는차들을보면

레드우드나무들이얼마나큰지짐작이간다.

세상에서제일키가큰나무가

바로레드우드라고한다.

다시한참을달리다

홈볼트레드우드주립공원(HumboldtRedwoodsStatePark)입구를만나게되고

나는지금까지타고왔던101번Freeway를벗어나

AvenueoftheGiants라는길을택했다.

홈볼트레드우드주립공원한복판을지나는AvenueofGiant길은

그야말로환상적이었다.

이길의길이는약32마일정도인데

창밖으로보여지는

자연림풍광이숨을멎게할만큼감동적이었다.

우리는에어콘을끄고창문을열었다.

신선한나무향이물씬거렸고

울창한나무숲사이사이를뚫고들어오는햇살에

언뜻언뜻연푸른나뭇잎들을가진

다른종류의나무들을볼수있었다.

아,

거대한레드우드나무숲을달릴수있고,

볼수있다는희열에가슴이벅차졌다.

자,지금부터다.

앞으로내게주어진열흘,

그열흘동안

전혀새로운것들을만나게될것이고

또그안에서내가좋아하는일들에몰두할수있다는것,

얼마나좋은가!

기분이업되었다.

그동안열심히일해오면서살아온보답을

자연으로부터받게되는구나.

레드우드나무숲속을달리면서

난이열흘동안에

온전히빠져들것같은예감이들었다.

카르페디엠~

현재를즐겨라……^^

2014년8월8일(금)

여행둘쨋날에

AvenueofGiant를달리면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