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 또다시 보게 된 General Sherman!

20여년만에해후하는수녀고모와의여행일정을계획하는데어려움은없었다.

처음부터수녀고모는우리집에만있다가

시카고에가서조카들(내아이들)을보고서울로돌아가면된다고하면서

모든여행일정을나에게맡겼다.

하지만내마음은그게아니었다.

자유인도아니고일생을예수님께봉헌하며사시는분이

여기까지오시기가그리쉽지않기때문이다.

그래서이왕오신김에내가그동안여행다녔던곳중에서그래도좋은곳이다싶은곳을

모두보여드리고싶었지만

그러기엔턱없이시간이모자라서

나름열심히생각을하고또구상하였다.

그런결과천혜의축복을받은캘리포니아의좋은날씨와그에따른여러면을보여드리고

미국의3대캐년이라일컬어지는곳을돌아보는것으로결정났다.

출발은도착하는그이튿날부터시작하고

아침일찍호텔을출발하여

여행할곳을둘러본다음에

다음목적지까지는저녁늦지않게도착하는것으로하고

행선지7군데에호텔예약을하고

시카고행비행기표까지예약하였다.

문제는약2,500마일을8일동안달려야하는데

운전은나혼자서만해야한다는부담감이없지않아있었지만

여행에차질만생기지않으면좋겠다는마음이더컸다.

왜냐하면여행에서돌아오는날밤비행기로시카고로가야하기때문이었다.

이렇게모든여행일정을두달전에마무리하고

오시기만을기다리고있었다.

그리고마침내수녀고모가피닠스스카이하버공항에도착하였는데,

웬걸,이렇게좋은날씨에

목을칭칭감고

마스크까지쓰고나타났다.

감기에걸린것이다!

수녀고모는하루세번씩여행끝날때까지감기약을먹어야했으며,

게다가나는여행떠나기나흘전부터때아니게갖게된사랑니의진통으로

매일아침,점심,저녁으로진통제와마이신을먹어가며

여행을하게되었다.

하지만,

우리가얼마나아름다운힐링여행을하였는지,

우리가얼마나많은이야기들을나누었는지,

우리가얼마나서로의삶을사랑하고있었는지,

이여행기를읽어나갈그대는알게될것이다.

암튼,

수녀고모가이곳에도착한다음날인3월25일아침일찍집을출발하여

캘리포니아의엘에이한인타운에도착하니오후2시경이었다.

두어군데가게에들려필요한것들을사고

저녁을먹은다음에첫날숙소가있는Visalia에밤9시경도착하였다.

내일아침자이언트세쿼이아숲속으로가서

세계에서제일큰나무를볼예정이다.

산아래자락에있는카위아호수LakeKaweah부터

세쿼이아국립공원으로들어오기전까지약한시간정도를

산속을굽이굽이운전하고올라가야하는데

좌우로펼쳐지는절경에수녀고모는환성을지른다.

세쿼이아국립공원의젖줄인카위아강KaweahRiver줄기이다.

산의사방은봄기운이완연한데

저높이서있는산의정상은아직도눈이쌓여있다.

FoothillsVisitorCenter에잠시들려내부를돌아보고

입구게시판에있는지도를보면서

수녀고모에게오늘의일정을설명해주었다.

GeneralShermanTreeTrail을걷기전,

화장실을다녀오는사이에

시차적응을하지못하여졸고있는수녀고모님.

이틀만고생하세요….점점괜찮아질꺼에요…

감기로

마스크와목도리로중무장한수녀고모님.

작년9월중순에도이앞에서서나무를보며감탄을했었지.

여전히변함없이위용을자랑하고있는GeneralSherman!

세계에서제일부피가큰나무이다.

죽어서도말하고있는이세쿼이아나무는

수령이2,210살이라고한다.

이곳에서멀지않은곳에서자라고있었는데

1950년에쓰러져서그중일부를잘라이곳에전시하고있다.

나무앞에있는설명서를읽어보면

이나무는살아있는동안에80번의화재를당했다고하며

나무의나이테와그옆으로그어져있는선들이

화재때생긴것들이라고쓰여있었다.

세쿼이아나무들이울창한트레일을

수녀고모와어깨를나란히하고걸었다.

아침햇살이키큰쉐쿼이아나무들틈사이로비집고들어와

수녀고모의어깨위로따사로이내려주었다.

2015년3월26일(목)여행둘쨋날에

세쿼이아국립공원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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