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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에게 “미쳤다”는 소리 들은 CJ 판매원들

중국인들에게 "미쳤다"는 소리 들은 CJ 판매원들

-독특한 마케팅으로 두부-조미료 시장 뚫다

-조선일보 특집 ‘차이나 마켓 리포트(2010.6.24일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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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다시다를 홍보하는 CJ제일제당 판매담당 직원>

성공기업 스토리/CJ제일제당

중국에서 반도체나 핸드폰 LED-TV 등 첨단기술제품 뿐만 아니라, 두부 조미료 콩나물 등 평범한 식품에서도 제품 경쟁력만 갖추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업이 CJ제일제당이다. 1995년 청도식품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 진출한 이 회사는 초기에는 중국 대리상을 통한 수출판매에 머물다가, 2002년부터 쇠고기 다시다 공장을 세우고 내수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판매가 증가하지 않았다.

2005년 시장조사에 나섰다. 중국에서 쇠고기 조미료를 활용한 요리는 한정되어 있는 반면, 닭고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닭고기 다시다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2006년말 내놓은 제품이 ‘닭고기 다시다(大喜大 鷄精)’이다.

CJ는 이 제품 개발과 함께 특단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15~20명의 현지 영업사원들이 새벽 5~6시 도매시장에 출동, “철같이 단련된 CJ판매, 행군도 구보도 두렵지 않다”는 노래를 부르며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처음엔 “미쳤다”고 하던 도매상들도 차츰 CJ를 알아주기 시작했다. 첫해(2007년) 매출이 11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160억원, 2009년 23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현재 CJ의 ‘닭고기 다시다’는 베이징 조미료 시장에서 네슬레 계열의 타이타이러(太太樂)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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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추장과 된장을 파는 CJ제일제당 중국본부 현지 판매원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매출 확대의 또하나 공신은 2007년 베이징권 최대 식품회사인 얼샹(二商)그룹과 합작해 생산하는 ‘백옥(白玉) 두부’. 저가 두부에 불과했던 이 제품은 CJ가 맛과 품질을 균일화하고 포장과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믿을 수 있는 식품’으로 바꿔놓은 뒤, 베이징 포장두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2013년 목표를 2조로 잡았다. CJ중국본사 박근태 대표는 “제품의 현지화, 유통의 현지화를 통해 모든 중국인들이 CJ제품을 믿고 즐길수 있게 하며,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고,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해범 중국전문기자

3 Comments

  1. 김진아

    2010년 6월 25일 at 4:23 오후

    기분 좋은 기사..

    얼마나 고생하였을지, 생각하면 아릿합니다.

    ^^   

  2. 풀잎사랑

    2010년 6월 25일 at 7:24 오후

    에고오~
    직원아가씨들이 기특도 하네요.ㅎ
    잠도 못 자고 새벽부터 판촉이라니…

    우짜든 울 대한민국 화이팅이여요~~~
    내일 축구도 잘할거구요.ㅎㅎㅎ~
       

  3. 서울사람

    2010년 7월 2일 at 4:06 오전

    역시 대한민국민입니다. 닭고기 다시다가 중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도 남습니다.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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