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중국 영화 ‘비성물요’에 등장한 파리바게뜨 - China Inside
중국 영화 ‘비성물요’에 등장한 파리바게뜨

중국 영화 ‘비성물요’에 등장한 파리바게뜨

-인터뷰/파리바게뜨 황희철 중국사업본부장

“고소득층을 겨냥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라”

비성물요의葛优가파리바게뜨에서컴퓨터.jpg

<중국 영화 ‘비성물요’의 한 장면.葛优가 파리바게뜨안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중국명 巴黎貝甛)가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04년 상하이(上海)에 1호점을 낸 이래 6년만에 상하이 21개, 베이징(北京) 9개, 텐진(天津) 2개 등 모두 32개점으로 늘어났다. 중국에서 파리바게뜨의 최대 강점은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점. 2005,6년 연속 중국 베이커리협회 선정 최고급 유명 제과점으로 뽑혔고, 2008년에는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AAA브랜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황희철 중국사업본부장은 “브랜드 알리기와 새로운 소비문화의 창출, 현지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한국빵을 좋아하나.
“한국 소비자와 중국 소비자의 빵 선호도는 다르다. 하지만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은 중국에서도 통한다. 2009년 한국에서 인기있었던 치즈제품들은 중국에서도 최고 히트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지인 입맛에 너무 충실하다 보면 브랜드의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다. 80%는 고유의 제품으로, 20%는 현지인 선호제품으로 구성한다.”

-브랜드 홍보는 어떻게 했나.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다. 소개서 배포는 물론, 회사차량에 로고 부착, 브랜드 찍힌 가방 들고 다니기, 호텔·식당 예약 회사이름으로 하기등. 2005년부터 시작한 ‘케익교실 프로그램’이 인지도 확산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가족, 연인, 회사동료 등이 팀을 이루어 직접 케익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황희철중국본부장.jpg

<파리바게뜨 황희철 중국사업본부장>

-고급스런 이미지를 굳힌 비결은.
“우리 매장은 빵만 사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즐기는 ‘베이커리 카페’ 컨셉이다. 빵값은 현지 업소보다 20~30% 비싸지만,점포에서 갓 구워낸 신선한 빵과 음료를 즐기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음악 등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이런 이미지 덕분에 2008년 중국 최고의 히트작 ‘비성물요(非誠勿擾·‘진심이 아니면 날 시험하지마’란 뜻)’ ‘내 청춘은 내가 주인(我的靑春我做主)’등 영화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고, TV 요리프로그램과 공익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다.”

-향후 전략은.
“올해 2선 도시인 항조우(杭州)로 진출하고 텐진에서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04년 상하이 진출, 2006년 베이징 진출에 이어 올해는 ‘제3차 내수공략의 해’로 삼고 있다.” /지해범 중국전문기자 hbjee@chosun.com

6 Comments

  1. 풀잎사랑

    2010년 6월 28일 at 11:54 오전

    울 빵이 그렇게나 이름을 날리다니…ㅎ
    우짜든 외국에 나가서도 열심히 일을 한 덕분이겠지만,
    그래도 외국나가서 우리 이름표를 본다는 건 너무 기분이 좋은 일이지요.
    고급스럽게.. 라는 단서가 붙으면 더 기분이 좋고요.ㅎㅎㅎ~
    북경을 가니 택시가 몽조리 울 아반테로 휘리릭을 했을 당시엔
    진짜 기분이 넘넘 좋았었는데…
    뒷 이야기에 %$#@~~~
    현대차를 싸구려차로 부른다기에 을매나 승질이 나등지…
    지금은 중국인들도 도요타 좋단 말을 안 하겠쥐라?ㅋㅋㅋㅋㅋㅋ
       

  2. 지민영

    2010년 6월 28일 at 6:45 오후

    상해서 작품 촬영할때 현장에 가져갈 간식거리를 사는데,
    통역하는 중국인 아가씨가 이왕이면 파리바게트 빵으로 사가자고 하더군요.
    더 좋아할 거라고…^^ 현지 빵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다들 좋아했어요.
    저도 물론 기분이 좋았구요.
    중국에서 한국 상품의 이미지는 대체적으로 믿을만한 품질이다였습니다.
    그 이미지를 잘 이어가는게 중요하겠죠…    

  3. 지기자

    2010년 6월 28일 at 7:21 오후

    풀사님, 반갑습니다.
    현대차에 대한 평가는 초기에는 별로였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요.
    그런데 또 언제 중국엘 다녀오셨나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네요.    

  4. 지기자

    2010년 6월 28일 at 7:23 오후

    민영씨, 반갑습니다.
    통역 무~씨도 파리바게뜨 빵맛을 아는가 보군요.
    한국빵이 중국에서 통한다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맥도널드 처럼 중국의 수많은 도시에 한국빵이 들어가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5. 데레사

    2010년 6월 28일 at 8:43 오후

    파리바게트 만세에요.
    이번에 장가계엘 갔는데 천자산 꼭대기에서 일동막걸리를 팔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한잔 마셨답니다.

    우리 상표, 우리 상품을 외국에서 보게 되는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지요.   

  6. 미뉴엣♡。

    2010년 7월 1일 at 6:30 오후

    빠리바게뜨
    생크림케익
    크 르 와 상
    좋아하는데..ㅎ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