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3D TV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조사했더니…
조선일보 특집 ‘차이나 마켓 리포트'(2010.6.24일자) 보도
<삼성 3D큐브에서 홍보중인 모델들/사진=삼성전자 제공>
중국시장 성공기업/삼성전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D TV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1위는 32%를 차지한 삼성이다. 중국 최대의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LED TV’라고 검색어를 치면 상위 검색결과 5개는 삼성이다. 애니콜은 중국 핸드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상의 브랜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중국삼성이 추구하는 전략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프리미엄 브랜드, 또 하나는 사회적 기여와 현지화다.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철저하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밀고간다. LED TV와 3D TV, 그리고 최고 사양의 핸드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삼성 TV사업부의 진연택 부장은 “삼성 TV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평균 20% 비싸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2001년 이후 중국삼성이 온 힘을 기울여 추진해 온 5% 전략, 즉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의 결과다.
주된 타깃층은 30~40대 초반의 화이트 칼라로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정보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평가할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물론 지역·계층간 격차가 큰 중국에서 최고급 제품에만 매달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저가품 시장도 포기하지 않되 각 등급 안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스촨성 몐양시 양쟈쩐 삼성박애학교 준공식>
중국삼성에게 ‘사회적 기여(CSR)’와 ‘현지화’는 기업의 존재 이유에 해당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사회적 기여’의 원조격인 삼성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를 강조한다. 지속적인 기여를 위해 산하 46개 법인 모두 농촌 마을과 자매관계를 맺고 ‘일심일촌(一心一村)’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은 또한 한번 지원품을 전달하고 마는 일회성 행사보다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는 ‘실질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다. 자매결연 농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 주는 것이 그런 예다. 그동안 중국삼성이 완료한 ‘희망공정’(즉 벽지에 학교 지어주기) 사업은 100개를 넘어섰다. 자매지역 환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해 주는 ‘사랑의 빛’ 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홍콩~광조우간 특급열차의 삼성 광고. 올 가을 열리는 광조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삼성전자 중국통신연구소 왕퉁 소장은 중국삼성의 첫 현지인 임원이다. 이밖에도 ‘한국전문가 과정’, 중국판 멘토인 ‘사부(師傅) 제도’ 등으로 중국삼성은 현지 직원에게도 한국인 직원과 똑같은 무한경쟁과 보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삼성은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중국의 기술과 소비의 방향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정환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hbjee (
오옥자 (
한국인 (
풀잎사랑
2010년 7월 5일 at 1:53 오후
몇년전만 하더라도 중국을 여행가면
핸드폰을 잊지않게 잘 갖고 댕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우리 애니콜이 인기짱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럴껄요?ㅎㅎㅎ~
기업의 이미지 내지는 선호도 효괴를 위해서 시작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 가서 행한 일들을 보니 맘이 뿌듯하네요.
삼성……. 킹왕짱.@!ㅋ
화이팅~!!!!!!!!!!!!
지기자
2010년 7월 19일 at 8:55 오후
삼성, 참 대단하지요.
앞으로 50년, 100년 이런 지위를 유지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