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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중국 전문가 이광요가 본 중국의 미래

"50년 내에 중국 공산당 지배체제에 변화온다"

지해범 조선일보 중국전문기자

李光耀1.jpg

<이광요 전 총리>

중국의 미래는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많지 않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조차 중국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숲 속에 있으면 숲 전체가 잘보이지 않는다.

이광요(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국제사회에서손꼽히는중국 전문가다. 그는 스스로 객가(客家) 출신의 화교일뿐만 아니라,중국고위층에 수많은 친구와 지인을 두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부주석, 량광리에 국방부장 등이 모두 그의 친구다.이런 최고 지도자들로부터 듣는 중국 정보를국가(싱가포르)를 다스려본그의 경험과 종합하면,지구상에서 가장 정확한 중국 분석이 나오지 않을까?

그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링컨 메달’을 받았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미국은 이광요 전총리가 링컨의 리더십과 서비스 정신, 지혜 등을구현하였기 때문에 이 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전총리는 수상 연설에서 중국과 관련된 몇가지 견해를 피력했다. 편의상 질문과 대답식으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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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주석과 만나는 이광요>

-중국이 ‘의회 민주제’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인가?

"향진(鄕鎭) 차원에서는 실행할 수도 있다. 이는 기층사회의 부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의회민주제)는 매우 긴 변화 과정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현재 중국의 체제가 50년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패권국가로 부상할 것인가?

"중국은 미국을 대신하여 세계 제1의 강국이 되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다. 이 영도적 지위에 도전하는 것은 걸머져야 할 부담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의 시장과 투자 및 기술에 의지하여 발전해야한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중국은 G20 국가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경제이익을 획득하기가 쉽고, 국제사회로부터 중국의 입장을 존중받을 수 있으며,의무와 책임은 20개 국가가 나눠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중 양국은 서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중국이 온 힘을 다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연해지역과 내륙지역간의 엄청난 발전격차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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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리에국방부장과만난 이광요. 퇴직한 정치인으로서 그처럼 많은 중국 고위층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중국의 힘이 커지면서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인다.

"점점 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미국과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폴 등지로 유학을 가거나 취업을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국가채무 폭풍이 일자,이들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즉 중국이 마땅히 얻어야 할 지위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자신감이 외교적 마찰의 원인 아닌가?

"그렇다. 이런 자신감이 국제외교관계에서 나타나면서,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일어났으며,근년 들어 강경한 외교정책을 취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베트남에서 열린 아세안지역논단에서 관련 당사국들에게 유엔 국제해양법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기했다."

앞서 이광요 전총리는 10월 11~14일 사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JP모건대통(대통)의 국제이사회에 참석한 뒤, 미국을 방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절친했던이광요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옛 인연을 잊지 않고 박근혜 전대표를 조용히 만나곤 한다./hbjee@chosun.com

<중국원문>

李光耀:中共现有体制50年内将改变/2011-10-19 08:35:23

10月18日,新加坡前任总理李光耀在美国首都华盛顿的福特剧院获颁林肯勋章(Lincoln Medal)时发表演讲表示,中国现有体制在接下来50年不可能保持不变。此外,中国也不急于取代美国成为世界第一强国。

综合媒体10月19日报道,谈到中国是否有可能实行议会民主制的问题,李光耀认为,这在乡镇层面或许可行,而且有助减少基层贪污情况,不过这恐怕会是一个漫长的演化过程。他指出:“有一点可以肯定的是,现有体制在接下来50年不可能保持不变。”

李光耀说,中国不急于取代美国成为世界第一强国,挑起这个领导地位所需背负起的沉重包袱。他认为,中国清楚知道它仍有赖美国的市场、投资和科技来取得增长,所以它会与美国维持合作关系。

在他看来,中国对它在20国集团(G20)所扮演的角色感到自在,因为身为这个组织的成员,它的经济利益可获得保障、提出的意见会被认真看待,然而却有20国共同分担所有的义务与责任。

李光耀认为,美国还是占有一定优势,这是因为英语是它的通用语言,这让它容易吸引外来移民。相比之下,学习华语给同样致力于吸引多元化外来人才的中国筑起高门槛。“中国有巨大人才库,不过他们不够多元化,它缺乏来自其他文化背景和体制的专才来丰富它的人才资源。”

李光耀指出,中国正全神贯注解决其沿海与内地发展差距大的问题,他相信只要美国能继续吸引到外来人才,它还能保持领先位置。“目前(中美)双方都意识到它们需要加强合作关系。美国需逐步与中国共享其领导位置。”李光耀在演讲中追溯过去60年来起起落落的中美关系。

他指出,随着越来越多年轻一代中国人到欧美、澳大利亚以及新加坡留学和工作,中国人已变得更加自信,特别在目前欧美深陷债务风暴,他们殷切希望中国能在国际社会上扮演更大的领导角色,获得它“应得”的国际地位。

这份自信也展现在其国际外交关系上,李光耀以南中国海主权纠纷为例,说明中国近年来已在外交政策上采取更强硬的立场,这导致美国国务卿希拉莉在越南举行的亚细安区域论坛上提醒各方应按照联合国国际海洋法去解决问题。

李光耀指出,虽然美国目前深陷经济困境,不过他相信美国能凭其创新和创意,以及坚毅不倒的精神克服这些问题,恢复原有竞争力。不过他也提醒:“美国不应把中国的崛起视为零和游戏,而应该共同寻找合作方式,过程将涉及定期对话、艰难谈判以及相互保证。”

李光耀是首位获得林肯勋章这项殊荣的亚洲人。勋章主要颁给体现林肯领导能力、服务精神和智慧等的个人。南非的1984年诺贝尔和平奖得主图图大主教以及前美国第一夫人、现任美国国务卿希拉莉等都曾是勋章得主。颁奖的福特剧院是美国前总统林肯于1865年4月14日遇刺的地点。

据李光耀新闻秘书杨云英此前通过李光耀办公室发出的文告说,李光耀11日至14日在土耳其伊斯坦布尔出席JP摩根大通国际理事会会议,然后续程美国访问至10月24日。

在华盛顿访问期间,李光耀将会见白宫办公厅主任威廉-戴利、美国总统国家安全顾问多尼隆、美军参谋长联席会议(参联会)主席登普西。10月20日,李光耀也将赴纽约并且在资本集团(Capital Group)晚宴上发言。此外,作为新加坡政府投资公司(GIC)高级顾问,李光耀访问期间也将出席GIC活动,并会见其他重要美国人员。

11 Comments

  1. 그냥

    2011년 10월 21일 at 6:35 오후

    "…확실한 것은 현재 중국의 체제가 50년 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

    사려 깊고 외교적 표현이지만 중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 조차 부정하지 못할 것.

    문제는 무엇이 중국을 언제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가 라는 현실적 판단인데…
    무엇이 중국을 변화시킬까?
    1. 모두가 가난하던 공산주의 사회를 경험한 중국에 지금도 심각하게 벌어지는 빈부격차가 [한개의 중국]을 심하게 흔들고 있다.
    2. 사회적 규범화되고 있는 공무원 부패는 정부 기능을 저하시키고 반 공산당 세력을 양산하고 있다.
    3. [세계 2등 국가]로서 국민들의 앞서가는 기대를 정부가 계속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실망한 인민들이 무슨 짓을 할른지.

       

  2. 이재호

    2011년 10월 21일 at 7:01 오후

    세계여행객이 가장 많은 나라, 4억2천만명의 네티즌을 보유한나라 중국은 이미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장점을 알고 있어 다음은 정치적 자유를 요구할 차례다.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중국의 소수민족이 자치와 독립을 요구할것이다. 이는 인류역사 발전 과정이 그랫고 전이학적 판단또한 그러하다. 그리되면 한반도도 통일된다.   

  3. Lisa♡

    2011년 10월 21일 at 8:01 오후

    잘 읽었습니다.

       

  4. 2011년 10월 22일 at 12:28 오후

    이 광요 전 싱가포올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손꼽히는
    중국전문가일지는 모르지만

    "50년내에 중국공산당 지배체제에 변화가 온다"라고 하는
    애매모호한 예측은 중국전문가가 아닌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예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요 전 싱가포올 총리 자신이 싱가포올이란 "나라"를
    일당독재로 몇 십년을 통치하였고 그 리더쉽을 자기 아들한테 물려 준
    "표나지 않는(알려지지 않은) 독재자"이기 때문에 자기자신이 했던 것과
    거의 똑같은 통치방법으로 중국대륙을 통치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이기에
    중국전문가 치고는 이렇듯 애매모호한 얘기밖에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이나 깨끗하고 공공질서가 확립된 아주 민주적으로
    발전된 사회같이 보이는 싱가포올이지만 한 껍질을 벗기고 그 사회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체적으로는 소수에 속하는 부유한 중국화교들과
    일부 인도계가 지배층의 대부분을 이루는 싱가포올에서도 앞으로 머지 않아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계와 인도네시아계의 국민들이
    민주화운동을 일으켜 대세를 뒤집어 놓을 것으로 예견이 됩니다.

    비록 싱가포올의 재배층에서는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를 가지고
    "남 아시아의 이스라엘"이라고 주변국가들,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를
    무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들 주면국가, 중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로부터
    극심한 노동력의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싱가포올로 입국하여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 이들 이주민들을 무자비할 정도로 심하게
    인권침해를 해가며 차별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들 다수를 점하는
    "싱가포올의 국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실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5. 2011년 10월 22일 at 12:38 오후

    그러한 상황에서 이광요 전 싱가포올 총리의 중국에 대한 예측답지도 않은
    예측을 기사화시킨 지해범 중국전문기자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위의 그냥님의 코멘트 내용대로
    1. 모두가 가난하던 공산주의 사회를 경험한 중국에 지금도 심각하게 벌어지는 빈부격차가 [한개의 중국]을 심하게 흔들고 있다.
    (이는 사회계급타파를 주장하며 무산계급에 의한 통치를 주장하는 공산당의 주장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평등했던 "한개의 중국"을 있는 자와 없는 자들의 "두개의 중국"으로
    이미 분리과적을 겪고 있습니다.)

    2. 사회적 규범화되고 있는 공무원 부패는 정부 기능을 저하시키고 반 공산당 세력을 양산하고 있다.
    (이미 배가 부르고 등이 따스한 인민들은 의식주가 해결된 다음에 주장하게 되는
    인간의 기본권, 자유를 갈망하기 시작했으며, 흐르지 않는 정체된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므로 관료주의사회의 기득권자들이 이미 부패의 도를 지나치게 되어
    체제의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3. [세계 2등 국가]로서 국민들의 앞서가는 기대를 정부가 계속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실망한 인민들이 무슨 짓을 할른지.
    (오히려 국민들의 앞서가는 기대보다는,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도시와 농촌의
    빈부의 격차에서 오는 "상대적 상실감"에 대한 사회적 불평,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한다면 이 것이 바로 급격한 사회 변혁을 불려오게 하는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엊그제 리비아에서의 카다피가 축출이 된 것도 그가 권력을 잡고서 오일 등
    국가가 가진 자원으로부터 벌어들이는 "국부"를 좀 더 공평하게 전 사회에
    공평하게 분배해주는 능력을 보여 주었다면 그렇게까지 비참하게 죽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6. 지해범

    2011년 10월 24일 at 2:46 오후

    그냥님,
    반갑습니다.
    중국은 내부 문제로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 같습니다.
    이광요 전수상이 말한 ’50년’은 숫자로서의 의미보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아주 멀지않은 어느 시점에 중국이 내부문제로 인해 정치사회적 변혁을 겪을 것을 얘기한 것이겠지요.    

  7. 지해범

    2011년 10월 24일 at 2:47 오후

    이재호님,
    반갑습니다.
    네티즌이 때로는 민주주의를, 때로는 민족주의를 외치지요.   

  8. 지해범

    2011년 10월 24일 at 2:48 오후

    리사님, 웰컴!!!   

  9. 지해범

    2011년 10월 24일 at 2:48 오후

    무님, 반갑습니다.
    블로그 글은 블로그 글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견해도 있다는 정도로…   

  10. 깨달음(인회)

    2011년 10월 28일 at 9:17 오전

    잘읽고 갑니다. 어느해인가 싱가폴을 방문했을때 늘 혼자서 느꼈던 선입견과 많이 다르고 느낍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던간에 전 이광요님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지해범님 가끔방문하여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11. 지해범

    2011년 10월 28일 at 3:33 오후

    깨달음(인회)님, 반갑습니다.
    남의 성취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는 쉽지요.
    자기자신은 보지 못한채…
    동남아 이민 화교들이 만든 싱가폴, 쉽게 볼 나라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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