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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구시보, 한반도 문제 간섭 의도를 드러내다

환구시보 "김정일 사후 중국 대응은 ‘有所作爲’의성공모델"

지해범 조선일보 중국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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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이자 중화 민족주의의 대변언론인환구시보가 구랍 12월21일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의미있는 사설을 실었다. 제목은 [중국의 ‘유소작위’ 외교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다(中国“有所作为”收获正面效果)]이다.

유소작위란 중국의 외교전략에서 ‘도광양회’의 대척점에 있는 개념이다. 등소평이 남긴 외교전략인 ‘도광양회’는’빛을 감추고 어둠을 기른다’, 즉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조용히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반면’유소작위’는중국의 국력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해야할 일을 한다는 개념이다. 수동적으로 국제정세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국제문제에개입하여중국이 원하는 질서를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환구시보가 김정일 사망 이후 조치들을 ‘유소작위’로 명명한 것 자체가 심상치 않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12월19일부터 20일 사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김정은)를 지지하는 태도를신속히 표명하고, 가장 먼저 북한의 안정을 지지함으로써 당면한 국면을 주도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면서"이는 중국의 최근 외교에서 한차례 성공한 ‘유소작위’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설은 중국의 조치가 ‘유소작위’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각국 가운데 먼저 조선을 위문했고, 국가주석 호금도 역시 대국의 지도자들 중 앞서서 조선대사관을 가서 조문했으며, 조선의 안정을 지지하는 중국의 태도는 결연하고 분명하여, 다른 나라들이 중국의 태도에 역행하여 이득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축소시켰다."

이 사설은 중국의 조치들이 우연히 혹은특별한 의도없이 나온 것이 아니라, 치밀한 외교전략의 일환으로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주도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임을 보여준다.<참고/‘팍스시니카’ 시대가 시작됐다’>

사설은 중국이 이러한 외교전략을 다른 나라에 힘으로 밀어부칠 수는 없지만, 자기 능력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외교적 주도권을 창조하여 전체적으로 협조 분위기를 얻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이어 중국이동북아 주변정세의 대방향을 이끌고, 주변국들이 중국의발전과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해 나가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이 중조우의에 대해 견결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결코 북한의 모든 행동과 요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중국은 한반도의 국면을 공정하게 주재해나갈 공간을앞으로 더욱 많이 가져야 하며(中国对半岛局势应有越来越多主持公正的空间),북한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서도 중국이 어떤 간섭도 하지 않는(不顾一切) 태도를 취할 수는 없다고 사설은 주장하고 있다.

환구시보의이 사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노골적인 간섭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신문은 또한김정일 사망 이후 주변국에 ‘북한안정’을 주문한 중국의 정책이 성공적인 ‘유소작위’ 외교라고 추켜세움으로써, 이같은 간섭을 정당화하고, 나아가 앞으로 더욱 ‘간섭의 공간’이 커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의 대북 조치가 일시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지는 모른다. 하지만그것이 오히려 북한 인민들을 더욱 고통에 빠뜨리고 북한의 내부적 모순을키워더욱 큰 폭발을 야기할 수도 있다.중국의 대북정책에는또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의도가 내포돼 있다.대만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듯이,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간섭은한반도의 주인인남북한 당사자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중국의 對한반도 조치들이 한민족의 장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정밀히판단하여, 중국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반대할 것은 반대하는명민한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다.또한 중국-대만간 양안의 협력이 미국의 간섭을 줄이듯이,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을 키워가는 것이 주변 강대국들의 간섭을 줄이는 길이 될 것이다. /hbjee@chosun.com

김정은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부위원장2.jpg

<중문 원본>

环球时报社评:中国“有所作为”收获正面效果

http://www.sina.com.cn2011年12月21日07:43环球时报

后金正日时代环朝鲜的地缘政治在最初成形,它至少表面上没预想的那么恶劣。韩、美及联合国都表达了对金逝世的哀悼或慰问,并欢迎朝鲜“平稳过渡”。中国19日至20日迅速表态支持朝鲜新领导人,带头支持朝鲜平稳过渡,对促成当前的局面起了重要作用。

  这是中国近年外交一次成功的“有所作为”。中国在世界各国中率先慰问朝鲜,中国国家主席胡锦涛也在大国领导人中率先前往朝鲜驻外机构吊唁,中国支持朝鲜稳定的态度坚定而清晰,其他国家逆中国态度行事能外交得分的空间被压缩得很小。

  尽管这次的外交主动不能强行推广,进退有据永远都应是中国外交决策的总方略,但中国审时度势,快速在自己的能力范围内创造更多外交主动,却应得到总体的鼓励。

  我们应当清楚,中国已经是世界、特别是东亚政治环境的塑造性力量,排斥、对抗中国态度并非是毫不费力的,只要中国的主张有道理,顺着中国走未必就是比逆着中国来更缺吸引力的选择。

  中国在“利益攸关”的周边外交中更多“有所作为”,应配之以对结果更宽的丈量尺码。我们既要坚决引导周边政治的大方向,促周边形成与中国发展的积极互动,同时也不对我们控制不了的细节过分认真。

  比如我们支持朝鲜“平稳过渡”,它的政治内涵不该随意引申,成为我们对未来朝鲜“排他性亲中”的期待。这太难了,而且对中国也没用。我们支持朝鲜维护自己的利益,并通过地缘政治环境的塑造,使朝中利益的结合度,在朝鲜的对外关系中占支配性地位。这就够了。

  其实当前的缅甸也谈不上“背叛”了中国,缅甸发展与美国的关系是它的利益所在,与它维持对华战略友好完全有可能做到兼容而非相悖。中国不仅大,还要“有容”,我们不可把中缅友好建立在排他基础上。对其他邻国也是一样。

  中国对中朝友好坚定不移,不意味着中国会支持未来朝鲜的所有具体表现和要求。中国对半岛局势应有越来越多主持公正的空间,无论对朝鲜,还是对韩国,中国都不会采取某种不顾一切的态度。

  中国这样做其实符合朝韩双方的利益,因为平壤和首尔虽然经常态度激烈,但它们的底线都是不想打仗。

  世界各国对中国外交“有所作为”的承受力,很可能比我们想象的要大很多。因为很多时候其他国家未必就真的有主意,中国“主动”一点,有时会正好插入世界困惑的位置。我们自己清楚,中国的利益在多数情况下与一些所谓“对手”的利益彼此交叉,中国不是一个说什么就必须遭到反对的“敌人”。

  中国互联网上最近两天有一些人对朝鲜悼念金正日进行嘲笑,这突出反映了中国社会尚有些不够大气的角落。中国外交切不可受这些非主流声音的牵制和干扰,中国外交的表现力来自中国人的宽阔心胸,小肚鸡肠、自以为是的中国根本走不远。

  朝鲜虽穷,但它拥有调动大国的力量和技巧,被普遍认为是小国外交的典范。它以特殊方式证明了敢进敢退的必要。我们当然不可学它,但如果认为朝鲜因为穷就一无是处,显然不是我们有智慧、有气度的表现。▲

8 Comments

  1. 풀잎사랑

    2012년 1월 18일 at 2:08 오후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ㅎ

    새해 복 ㅁㄶ이 받으시구용~
       

  2. menciuus

    2012년 1월 18일 at 8:21 오후

    새끼 돼지 옆에 송해도 있고 완존히 코메디..   

  3. 데레사

    2012년 1월 19일 at 9:55 오전

    중국이나 일본이나 우리가 가까이 할수도 멀리 할수도 없는 언제나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뽑혀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의논할 수 있는 그런 국회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문복록

    2012년 1월 19일 at 10:21 오전

    일본이 미국이 중국이 한반도 갑섭은 그만한 값어치가 잇다는것이다…자 골라요 골라..미국에 팔든지 중국에 팔든지 일본에 팔든지 소련에 팔든지 브라질에 팔든지 산유국에 팔든지 비싼값만 받어면 한반도 매물로 내놓고 볼일이다…일인당 몸값으로 백만딸라식 받고 땅값 한반도는 무상제공한다고 공시하자…   

  5. 지해범

    2012년 1월 19일 at 4:32 오후

    풀사님,반갑습니다.
    음력설이 다가왔네요.
    지나간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6. 지해범

    2012년 1월 19일 at 4:35 오후

    menciuus님, 코메디라고 하기엔 너무 거칠지요.
    천안함에 연평도에…또 올해는 어떤 짓을 할지..
       

  7. 지해범

    2012년 1월 19일 at 4:36 오후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올해 선거에서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 좀 뽑혔으면 좋겠네요.   

  8. 지해범

    2012년 1월 19일 at 4:37 오후

    문복록님, 유머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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