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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北, 中에 청진항 개방…중국의 ‘동해 뱃길’ 진출 본격화
입력 : 2012.09.10 11:53

북한이 나진항에 이어 청진항을 중국에 개방한다. 북한이 잇따라 동해안 항구를 개방하면서 중국의 ‘동해 뱃길’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연변일보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소재 민영기업인 옌볜하이화그룹(延邊海華集團)이 1일 평양에서 북한 항만총회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 청진항 해운항만합작경영회사를 공동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서 양측은 연간 물동량 처리능력이 700만t인 청진항 3·4호 부두를 30년간 공동 관리·이용하기로 했다.

북·중은 이날 계약에서 이사회 설립과 이윤 분배, 노동자 관리 등에 관한 세부규칙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목표는 2015년까지 합작경영회사의 항구화물 운송량을 100만t 이상에 도달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 측이 출자한 자본금은 부두(3180㎡)와 노천화물적치장(4000㎡)의 30년치 임대료에 해당하는 612만 유로(약 87억원)이고, 중국 측 투자액은 하역설비, 운수도구, 항만건설기재 등에 필요한 943만 유로(약 130억원)다. 중국 측의 투자금은 전체 자본금의 60.46%에 해당한다.

옌볜하이화그룹은 이미 6000만 위안(약 106억8000만원)을 먼저 투자해 기중기 제작과 기중기 궤도 설치, 3만6000㎡의 부두 지면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안에 기중기 장착을 끝내 국내무역화물 운송과 국제화물 육·해 복합운송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북한 청진항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항구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소재 촹리(創立)그룹은 2008년 북한 나진항 1호 부두 사용권을 확보해 중국 두만강 유역에서 동해로 진출하는 뱃길을 확보했다. 중국 측은 이후 추가로 나진항 4·5·6호 부두 건설권과 50년 사용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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