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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월드 톡톡] 브라질 축구장 만큼 뜨거운… 中 깃발 공장의 월드컵 열기
입력 : 2014.06.16 02:58

승패따라 만들 國旗 달라져 "1000만장 정도가 중국産"


	'필승깃발(必勝旗幟) 공장'의 한 여성 직원이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에 납품할 응원용 깃발을 제작하는 모습.
‘필승깃발(必勝旗幟) 공장’의 한 여성 직원이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에 납품할 응원용 깃발을 제작하는 모습. /남방주말

중국 축구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저장성 융캉(永康)시의 ‘필승깃발(必勝旗幟)공장’ 여사장 리메이화(李梅華)씨는 월드컵 조별리그 전(全)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강 진출국에 따라 그녀의 공장이 만들어야 할 국기(國旗)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리 사장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국 32개국의 국기 200만여장을 제작해 납품했다. 광둥성의 유력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은 최근 "브라질 월드컵에 사용되는 국기 1000만장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보도했다. 깃발뿐 아니라 월드컵 마스코트와 공인구 제작 열기로 중국은 개최국 브라질만큼 바쁘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 사장의 공장은 융캉시 외곽 농촌 마을에 있다. 30~50대 농촌 여성 200여명이 허름한 4층짜리 공장 건물에서 전 세계의 국기를 만든다. 공장은 월드컵 16강·8강·4강·결승 상대가 가려질 때마다 신속하게 출전국 국기를 추가로 만들어 운송할 계획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제조업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대규모 물량을 만들 수 있는 곳은 우리뿐"이라고 했다.

월드컵 마스코트 기념품과 공인구도 중국이 휩쓸고 있다. 인민망은 "항저우의 협정(協程)실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허가를 받고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인 ‘풀레코(Fuleco)’ 관련 기념품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풀레코 인형부터 열쇠고리, 장난감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선보였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Brazuca)’ 역시 중국 공장에서 나온다. 북경청년보는 "광둥성 선전(深圳)에선 경기용 공인구를, 장시성 주장(九江)에선 일반용 공인구를 제작하고 있다"며 "중국 공장이 만든 브라주카는 독일 아디다스에 납품된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도 중국에서 생산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월드컵 열기는 어디까지나 ‘제품 생산’ 측면에만 머물고 있다. 중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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