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이번주일에는어느성당을가야하는지아들내외와함께의견이분분해지며성당에가는것이갑자기불편해졌다.정치적인이야기를듣지않고그냥신앙에관한이야기만,순수한마음으로주님을만나서한주일을생각하며기쁜미사시간을갖고싶었기때문이다.
아이들은본인들이혼배성사를드린성당을다녔었는데내가이번에한국에와서집과가깝고강론말씀이좋은서강대성당을가자고해서데리고갔더니미사중에시국에관한이야기가자꾸나와가톨릭에입문한지얼마되지않은며느리가아주의아해하고불편해했다.서강대성당의신부님들은예수회소속의신부님들이고거의모든분들이서강대교수라서다른성당에서는들을수없는심도깊은강론을들을때가많았는데요즘엔정치성이강한강론을들을때가종종있어미사에다녀와도마음이편치가않을때가많아졌다.
내가대학을다니던유신독재시절에는정말언론의자유란것이없었다.그무겁고어둡던시절에명동성당의주임신부님이시던김몽은신부님은칼날같은강론으로용감히유신체제를비판하시곤해서거의매주일을김몽은신부님의강론을들으러명동성당12시미사에다니곤했었지만지금은그런시절의정권에대한비판과는차원이다르다고생각한다.
논쟁에휘말리고싶은마음은전혀없다,
신자들에게강요하지않는다면,신부님들개인이어떤성향을가지고있든지그것은자유다.
나도내개인의성향이있으니까..
나는이번주일에주님에대한이야기만하는주일미사에참여하고싶었다.
나와내아들과내며느리도그랬다.
신부님의정치적성향때문에신자들이고통을받아서는안된다고생각한다.
오늘서강대성당미사중에특강이있다기에인터넷에그신부님을검색해보니정의구현사제단소속신부님이셨다.어떤골치아픈이야기를들을까두려워서아침미사를피하고저녁미사를갔더니세상에나!저녁에도그신부님의특강이있었다.미사시작부터"오늘제발다른평범한예수님을기다리는대림시기에맞는특강을듣게해주세요,,"하고기도를드렸는데기도를드리면서도이런상황이짜증이났다.
감사하게도신부님은"사랑"에대하여특강을해주셨고조금은어떤이슈에대한이야기도했지만그정도야이웃을사랑하라는이야기와맥락을같이하니당연하게들을수도있었다.
누구든각자의위치에서자신의본분에맞는일을할때가가장아름답다.
비록가진것들이불완전할지라도….
저역시성당에서정치적인강론은듣고싶지않아요.
때로는천주교신자인것이회의적인생각이들정도로싫거든요.
모두가제자리에서자기할일을했으면하는바램입니다.
글쎄말입니다
신자가아닌나같은사람도
때론성당이좋아보일때가많지만
이런일에는정말황당하기까지합니다
신자들이야오죽하겠나하는생각을합니다
친구님마음이내마음…
성전을더럽히지말라며화내시는예수님모습이눈에아른거려요…
지나님안녕!맞아요.그것도전통이랄지..정의구현사제단이..종교계가정치에많이참여들한다는것도한국적특성같아요.
저도냉담풀자고신부님찾아뵜더니..가톨릭신문구독하란말씀부터하시데요.
주일미사에선가톨릭신문그냥나눠주기도하고요.
정의란양날의칼이기도하지요.
불경한신자인저야말로갈등이심합니다.
데레사님..
어쩌다가가톨릭교회가이지경이되었는지..
제가어쩌다가신부님명단을보며검색을하게되었는지..
정말마음이힘듭니다.
저분들은신자들의이마음을알까요?
박산님..
드릴말씀이없습니다.쩝~~!
좀부끄럽고요..ㅠㅠ
지나님..
먼곳에서같은마음이시군요.
신부님들이학생들을대상으로늘그런이야기만하시니애들이세뇌가되지않을까너무걱정이되어서요.정의의하느님을너무강조하면사랑의하느님은표현되기가어려운것같습니다.
아멜리에님..
종교계가정치에나서는것은참위험한일이지요.
종교가왜우리에게필요한가를근본적으로생각한다면지금방향이잘못되고있다는것을알텐데…
냉담풀때…
무슨조건이필요하다는말입니까?
그신부님참이상하시네요.
돌아온탕아..이야기도모르시나..잔치를베푸셨다는..
길잃은양한마리를찾기가얼마나소중한데가톨릭신문구독이라니요!
다시가시고싶으신달부터본인에게맞는교무금을책정하시고(신자의의무이나절대무리없이)그냥열심히다니시면하느님께서기뻐하실듯싶은데요..^^*
‘대림2주일’에쿵!합니다.
앞으로몇번…하며끝날일도아니고…중얼중얼.
힘든성사의계절이왔다고하소연하면
신부님들께서는아니누가할소리!하시지요?
사랑만강론하셔도…
사랑에관한말씀만들어도모자란세월.
노래에푹빠져듭니다.
산성님..
가난해도가진것없어도..
존경하는사람도있고,무서운동네어르신도있고..
길거리에떨어진쓰레기도내가주워담던..
그시절이그립습니다.
어려운이야기들이에요..
신부든,,누구든간에종교인이정치나사회문제에적극나선다는게,,
시대에따라그게옳을수도있고또잘못된길일수도있을,,판단을누가감히어떻게할수있겠습니까만,,요즘티비에자주등장하는"분"들은그런거와는또다르게종교인의본분과는거리가먼"분"들같아서..
요즘전천주교회에대하여심한불신과함께회의를느낌니다.
존경받아야할신부님들을내입에서도개xx들..같은쌍소리가나오니말입니다.
그러니결국내마음의평화를잃고나만불편한요즘입니다.
나야말로요즘힐링이필요한때인것같습니다.
Beacon님..
우리가바라는종교지도자들의모습은우리의바램이겠지요.
위대한존경받을수있는그런분을우리는너무기대하나봐요.
우리가못가진모습을그들안에서바라서겠지요.
짜증나고한숨만나오는요즘..
뽈송님..
저도똑같답니다.
아마많은산자들이교회를떠나지않을까싶어요.
신자들은하느님의모습을성직자를통하여찾으려하는경향이있으니..
웬만큼뿌리깊은신앙을가지고있지않으면흔들릴것같습니다.에궁,,,,,
신부님들의입장에서보면사랑이라는맥락인것이분명합니다.
저는정의구현사제단신부님과함께금강산여행을같적이있어요.
그분들도북한이잘못하는일은정말싫다는하셨거든요.
그런데그렇지않은사람들도종북으로모는일은옳지못한일이라그렇다고하시더군요.
종복과종북이아닌사람들을골라내는일이쉬운일은아닐테지만
실수를하는일이있을때반발은클겁니다.
어찌되었건이상황에서각자의자리를지키고신부님은신부님답게,
신자는신자답게,정치인은정치인답게,국민은국민답게사는일이무엇인지
찾아야하겠습니다.
그답게..라는일이얼마나힘든일일지….
소리울님…
분열은사랑에서출발하지는않겠지요?
교회가분열되고있는지금참답답한심정입니다.
한국교회는대침묵피정에들어가야할것같습니다.
동감입니다.
그’정의의구현사제단’대표적아니창단한분이일본에있던저를다른신부님의
부탁을받고찾아와주셨던분이고외삼촌의일로덕을좀보기도했지만…
이제는성함듣는일도힘들지요.
저희남편처럼초보자?는한국에다녀와서회의를느끼고있어요.바로그런사제분들로인해서요.
샘물언니..
아마도지금한국천주교회를떠나고싶은많은신자들이생겨날것같아요.
저희애들도어느성당을가야할지몹씨난감해하더라고요.
더욱며느리는올8월에영세를받은새신자인데..
제가마음이많이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