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메모리얼데이(현충일,5월마지막월요일)와독립기념일(7월4일)사이에
재미있는영화가많이개봉된다.
남편샘,작은딸,나,셋이서밤9시반에시작하는아이언맨을보러레이브극장으로갔다.
영화값이언제올랐는지10불쯤되었고,우리부부는시니어디스카운트받아3불씩싸게봤다.
전에내블로그에서샘에대해한마디해서그런지이번에는샘이영화제목을확실히알아놓고,
자기가볼영화가7번영화관에서상영된다는것도체크하고,먼저가서자리까지잡아놓았다.
다시는마누라블로그에나오고싶지않은눈치.
구글과유투브에들어가영화예습을하고갔는데,그러니까알아듣기도쉽고훨씬재미있었다.
이영화별볼일없다는평은하나도없었고,모두다흥분한듯별표4개이상.
나의소감은,
40년전에시작된이만화를지금영화로만드는미국인들의지구력이랄까,긴안목이부럽다.
제작자이자만화원작자의한사람인스탠리(StanLee)는
아이언맨의캐릭터를1963년에만들어놓았다고한다.
"하워드휴즈에게서영감을받았지요.Hewasaninventor(발명가),anadventurer(모험가),
multi-millionaire(억만장자),aladies’man(플레이보이)그리고finally,anutcase(별난놈)"
여기에다다른수퍼히어로(superhero),예를들면벳트맨이나수퍼맨과는차별을두었다.
천재인간스탁스가자기를위한갑옷같은무기를만들어직접입고날아다니는것이아이언맨이다.
인간이초능력의기계를입고움직이고있지,인간이초능력이되어버린것은아니다.
그래서주인공은파편맞은가슴에파워소스-마그넷을달고(작은파편이돌아다니다가심장을찌르지못하도록),고통스러워하며완벽하지않은수퍼히어로로사람들에게닥아간다.
"이런인간적인수퍼히어로를좋아하는지,사람들의반응이놀라왔습니다."
이영화는아이들만좋아하는것이아니라뒷방늙은이도계몽시킨다.
세련된CG가뭔지,스페샬이펙트가뭔지를보게느끼게하고,수퍼히어로가탄생하는과정의
하이테크놀러지를영화에서볼수있게하기때문이다.
컴퓨터도제대로없던40년전에꿈으로창조된아이언맨이현실로다가오는영화.
문득나도수퍼영웅하나만들어볼까하는생각이들게한다.
무엇보다도,40년넘은만화가지금화려하게세상에나올수있는것은탄탄한원작때문일것이다.
한국의자랑"디워"가돈을아무리처들여기술적으로무지막지하게잘만든다해도
영구의부족한상상력을가지고는이런세련된영웅은만들수가없다.
그래서나는"디워"를"5세이상입장불가"영화라고생각한다.
아,나도세련된영웅을하나만들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