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동안에…

나는의사넷을만나는데,
암전문의,방사선전문의,소화기전문의,그리고훼밀리닥터이다.

치통이올때는치과의사까지만나야한다.
이의사들은너무바빠서10분이상이야기해본적이없는데,

만났을때물어보지못하면나중에통화하기가하늘의별따기라서,나는질문을미리적어가지고간다.

이번주,암전문의만날때적어간질문은,
"돼지독감예방주사는언제맞나요?"
"백혈구수치는얼마인가요?"
"자궁에혹이있다는데,어떤것인가요?"

사실이건,

내가질문하기전에의사가먼저말해줘야옳다고본다.
그러나의사는시티스캔등의비싼검사결과를들여다보다가느닷없이,
"어디아픈데없어요?"할뿐이었다.

그리고나서,
돼지독감예방주사는훼밀리닥터에게가라,
자궁의혹은산부인과의사소개해줄까?
백혈구수치는두고보자,했다.

나는지금암전문의에게질문하고있는데,대답은나중에다른의사에게들으라한다.
휴~또한바퀴돌아?올해가다지나가겠네…

이게미국의료시스템의문제점일까?

어떤통계에의하면,
미국의사가환자한사람보는시간이평균15초라는데,
15초면내나이의사람들은오줌도끝까지다못눌짧은순간아닌가?
전혀상식적이지못한숫자라서믿고싶지않지만,의사를만나고나올때는그통계가맞는것도같다.

왜냐하면,

의사를만나고나올때의느낌이꼭오줌을시원하게다싸지못한것같기때문이다.

위내시경과시티스캔결과로는암세포가없어졌다고했다.
그래서나는암전문의가,
"깨끗해졌습니다,축하합니다."
라고드라마에서처럼말해주길바랬는데,의사는그말조차도아꼈다.
15초…그런말할시간이없었나보다.

아니면,

모든감사를하나님께돌리라는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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