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피는언덕에서휘파람부노라
아아멀리떠나와깊은산골나무아래서별을보노라
시인처럼클로바피는언덕에서휘파람을불었습니다.
이따,집에돌아갈때는별도셀겁니다.행복합니다.
돌아온사월은생명의등불을밝혀든다
빛나는꿈의계절아
눈물어린무지개계절아
배꽃이흐드러지게핀집앞을지나며,다시한번감격합니다.
"이렇게평화로운동네에살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저집은,
의료개혁같은것은상관도안할것같이보이지요?그래도문을열고들어가보면고민이또있을겁니다.
고등학생처럼보이는예쁜여학생이딸랑딸랑들어가는것을보며,
저도언제저렇게아이들과살았었던가…싶어가슴이싸아하고부럽습니다.
빛나는꿈의계절아
눈물어린무지개계절아
미국서개나리를보면마치된장찌게를받아놓은것처럼반가워요.고향냄새.
골프를잘치는한국사람이웃이있는데,
모스크바,카이로,동경,자카르타,뉴욕이여기보다훨씬살기좋다네요.
골프장,하면알라바마아닌가요?그런데도?
저는누가뭐라해도여기가제일좋습니다.
고향풍경이있고,저꽃들처럼나도철따라피고지고하다보면
아름다운동네,지나가는사람들행복하게할수있을거라생각하기때문이지요.
보세요,
저아름다운것들다내꺼아녜요?
빛나는꿈의계절아
우리가족이봄맞이인사를드립니다.
괜히그러구싶어졌어요.
2년전에찍은사진인데,가족이더늘지가않았네요.
내년이맘때는새식구가들어와있으려나…
목월의"4월의노래"를부르면서베르테르에게답장을씁니다.
2010년4월1일
알라바마에서벤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