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이야기

"누구새차산사람없어요?"
"나샀는데…왜요?"
"그럼타던차팔거지요?우리조카가중고차찾고있는데…"
"아이구,벌써팔았는데…트레이드인했어요."
식당을하는김집사가방금벤츠를샀다고수줍게말했다.
"식당잘되나봐?"
"알잖아요,다운페이만하면차살수있는거…"

그식당은내가하다팔은것이다.
벤츠라…난뭘했나?잠시생각했다.
똑같은식당을했으면서도돈도못모으고,벤츠도못타봤으니…

‘그랜드토리노’를지키는클린트이스트우드-구글에서

그로서리를하는사람이자기의고등학생딸에게새BMW를사줬다.
그때나는좀실수를했다.
"어어?고등학생이새BMW를탄다구요?보험료그거장난이아닐텐데요?"
"아,BMW가생각보다비싸지않더라구요.싸게샀어요.그리고아이더러공부잘하라고이미말했어요."
시키지도않는설명까지해주었다.
타고싶어산사람에게뭐하러쓸데없는소리를했는지…내돈으로사는것도아닌데…

요즘우리동네의한인아주머니들은독일제고급차를몬다.
한동안그들사이에서렉서스가유행하더니지난번도요다사건으로더이상렉서스는안사는모양이다.
좋은차를타면기분이좋고,
좋은차타는사람이고물차타는사람보다돈이많다는것도확실하지만,
사람의실력과인격을자동차가다나타낼수있다고믿는것은좀우습다.

중세시대의대포-위키피디아에서

국방장관내정자가50만원짜리자동차를타고다닌다는기사.
그걸보며나는웃음이나왔다.
전시처럼뒤숭숭한이때,국방장관을다시뽑는데,
얼마짜리자동차를타고다니는것이뭐가그리중요한일인지…

앞으로닥칠모든국방문제에대통령과손발맞춰나라를구할장관을뽑는일에
50만원짜리현대자동차를타고다니건5억짜리차를타고다니건그게뭐그리대수인가?
5억짜리자동차를타더라도한국역사에길이남을명지휘관이탄생된다면더이상바랄것이없다.
그래서그가

나라를구하고,그리도현대자동차도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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