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의 생일선물, 디즈니 아이스 쇼
63세생일을맞은남편에게아내가주는선물,디즈니아이스쇼.
친구가우리도거기에초대했다.
난생처음보는아이스쇼.
그것도환갑이넘어서…
데리고갈손자도없이…
남편의감탄이다.그는아이스스케이팅을보면서’김연아’라는최고의잣대를가지고있다.
그러고보니,
김연아땜에올해는정말신나게시작했었다.
거기에스케이트장이있었는데,유치원다니던두딸을데리고갔다.
작은딸은스케이트신발을신자마자링크를착착걷기시작했는데,
큰딸은넘어질까무서워서벽을잡고벌벌떨며걸었다.
토끼와거북이였다.
작은딸은아이스크림이나과자사달라고중간에서서졸랐고,
큰딸은누가뭐라하건말건스케이트장을계속돌았다.
그때모습이아직도눈에선하다.그들은그모습비슷하게지금살고있다.
그때함께스케이트를타던선이와진이는카나다로이민을갔는데,
스케이트를더잘하기위해서다.
그아이들이초등학교때달라스에경기하러왔었는데,온가족이동행했었다.
스케이트를시키는일이돈이많이드는일임을그때알았다.
그래서
김연아의화려한정상뒤에는많은사연이있을것이라고짐작한다.
"저는볼쇼이아이스쇼를봤어요.어렸을때."
같이간제이슨이말했다.
조카제이슨을우리늦둥이로생각한다며친구가제이슨표까지산것이다.
"그래?누구랑갔어?"
"할머니랑요."
불쑥샘이났다.내아이들만못갔잖아.
관객석으로다가가뚱뚱한어른에게도신켜보다가
아…메이드인아메리카,요런양념이아주맛있다.
틴에이져들은안보이고꼬마들만보이니까제이슨이어색해한다.
디즈니아이스쇼는어린아이들에게아주좋은성탄절선물.
아기들이공주,왕자들처럼옷을차려입고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