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씨에게

김장훈씨,
그냥불러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잘해왔는데,앞으로도잘하십시오,라는말을
꼭해드리고싶었습니다.

가수가노래만잘부르기도어려웠을텐데,
어려운사람들을돕고,사회를선한방향으로이끌고있다는것이
보통쉬운일이아닐꺼라짐작해서

그자리를꼭지키시라고부탁드리고싶었습니다.

기부많이하셨다면서요?
저는아직도기부를못하고삽니다.뭐이것저것생각할수록더못하게되요.
돈이남아서기부를하는것이아니라
기부를하겠다고마음을먹어야기부를할수있다는걸알기는합니다.
그래서과감히기부자의자리에선김장훈씨를존경합니다.
그리고
작심삼일이아니라오랫동안지켜오신것에더큰박수를보냅니다.

그런데무슨일인지는잘모르겠지만
세상꼴이보기싫어떠나신다구요?
지금까지잘해오시구선왜그러세요?
한번옳은쪽에발을들여놓기가얼마나어려운데
그걸포기하고왜
옳지않은쪽사람들의가치관에휘둘려낙심하시나요?

저는김장훈씨노래는잘모르지만

명성만큼은’좋은가수’로알고있습니다.
노래도잘하고삶도반듯하고,정말연예계의희귀종이네요.하하.
평범한저와제자식들이본받아야할그런모습이예요.
많은사람들이,특히연예인이되면스트레스쌓인답시고술마시고마약하고
옷벗고동성연애하고…
그게자신들의정체성인양떠드는세상이너무한심합니다.
김장훈씨가계셔서그나마숨을쉬고삽니다.
그러니
절대로그들에게지면안돼요.
이세상꼴이뭐가되겠어요?

하긴,
진심이배신이될때처럼괴로운것이없고
우리도사람인지라
못된놈이잘되는걸보면세상참허무하기도하지요.

그러나우리가있잖아요!
진흙밭에서도연꽃이피길기다리는우리…
‘부처님의자비가있는곳에는어디서나연꽃이핀다’지않습니까?
진흙밭에피는연꽃처럼,
아니,어디서나피는연꽃처럼오래오래피시기바랍니다.
연꽃의수명은몇백년도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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