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맥도날드와 함께 늙어가는데…
BY 벤조 ON 1. 24, 2014
가끔씩,
저녁먹고나서친구와맥도날드에서만나커피를마시며수다를떤다.2시간쯤.
우리동네맥도날드에는창가에응접실처럼차려놓은코너가있는데
거기에는푹신한의자네개와티테이블두개가그림처럼있다.
딱딱한벤치같은테이블과의자도물론있지만
이곳엔미국노인네들이많이와서그런지,아니면
밖에서보면멋있으라고그런것인지아무튼그코너를
우리는‘맥카페’라고부르며좋아한다.
올드맥도날드간판.우리동네에는2년전까지이런간판을단맥도날드가있었다.
맥카페에가기시작한것은조카가나와함께살기시작하면서부터다.
가끔씩집에놀러온내친구와수다떨다보면조카눈치가보여(공부에방해가될까봐)
아예집밖에서만나기시작한것이다.우리집거실은아래위층이뚫린구조라서
아래층에서떠드는소리가윗층까지잘들리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