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네…
BY 벤조 ON 6. 22, 2014
만하탄32번가를걷는데그녀가내팔을다정하게꼈다.
그녀는뉴요커,나는알라배미안.
"저이때문에속상해죽겠어요.”
그녀가‘저이’라고부르는사람은그녀의꽁생원남편.
내가아는속터지는남자들중다섯손가락안에든다.
“뭐땜에?”
“자기가뭘어쩌지도못할거면서한국돌아가는꼴때문에잠을못잘정도인거예요.”
“세월호?”
“네.”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아무리자기코가석자빠지게어려운사람일지라도
세월호사건을보면참답답하겠지…
“그런데뭘한국까지가서해보겠다는거야?”
“박근혜를내려오게해야한다는거예요.”
나는너무놀라걸음을멈추고그녀의팔을풀었다.
바로전날뉴욕시에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