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듣고 있는가? – 그랜드캐년 -유타여행 4
BY 벤조 ON 7. 18, 2014
위에서아래를내려다보는캐년,
아래서위를올려다보는캐년,
내려다보건,올려다보건,하나님의창조물은모두다’신묘막측’했습니다.
그모습에아직가슴이뻐근할때,캐년스토리부터풀어놓으려합니다.
(옐로스톤국립공원을먼저갔지만그건나중에쓰기로하죠)
27년전그때,
나는그랜드캐년사우스림(SouthRim)에서서눈이퉁퉁붓게울었다.
미국에온지2년째되던해,
어머니와여동생이방문해서그들과함께그랜드캐년여행을갔는데
그장대한풍광을발밑에놓고갑자기내처지가서러워졌던것이다.
27년후,남편과함께노스림에왔다.
까마득하게아래로펼쳐진캐년왕국을보며이번에는울지않았다.
사람들은
노스림이사우스림에비해볼것이없다고하나
나는전망대에설때마다‘우와!우와!’소리를지르지않을수없었다.
발아래로끝없이펼쳐진연대기없는왕국.
역사책에도없고,신화에도없는왕국,하나님의창조물.
어느
전망대였던가?
거기에는이런글귀가있었다.
“자,눈을감고조용히서서귀를기울여보십시요.
무슨소리가들립니까?
멀리콜로라도강의급물살소리
갈가마귀날개짓?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