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의 끝
BY 벤조 ON 5. 4, 2015
음악회에갔는데
차이콥스키의심포니6번‘비창’.
3악장끝날때박수가터졌을까요,안터졌을까요?
발코니에앉은어떤남자는기립박수까지쳤답니다.
그러나지휘자는박수친청중을한심하게보지도않고다만
“차이콥스키는초연을지휘한후6일만에죽었다”고말하고돌아서서
4악장을시작했습니다.
이곡은3악장이아주격동적으로끝을맺어
마치전체교향곡이다끝난것같은착각을주기때문에사람들이박수를치지요.
왜그렇게작곡했는지는차이콥스키에게물어봐야겠지만
이부분에서박수를치는가,아닌가를보고청중의수준을판가름한다죠?
남편생일즈음에네쉬빌심포니의홈페이지를뒤적이다가
가격대비만족도가높은표를발견했습니다.
좋은프로그램에싼표가있을때는혼자만가기가너무아깝지요.
다행이,
같이가자고할때선뜻나서는친구가딱한사람있습니다.
그친구부부와함께갔습니다.김밥을싸가지고…
(내쉬빌까지두시간걸리니까김밥이나샌드위치,과일을싸가지고
차에서먹으면서가면소풍가는것같습니다)
심포니홀에는보통백발이대세인데놀랍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