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와 전지현이 많더라 (비쉬켁 2)
금요일아침다섯시에비행장에도착해서

오후한시에아파트계약을하고

오후여섯시에스마트폰을사고

오후여덟시에한국식당에가서저녁을먹었다.

도착첫날의강행군이었다.

이천산산맥과눈녹은개울물은앞으로일년동안내친구가될것이다.

엄마,그땐스마트폰도없었는데어떻게혼자카작까지갔어요?”

워싱턴에서아이들이물었었다.

7카작에때는혼자갔었는데(남편이먼저있고)

아픈몸을끌고개를보내고전화도없이용감하게떠났었다.

그래도걱정하나도안하고갔었고,

카작에가서도보톻핸드폰을썼는데그것이면충분했었다.

이메일과조선일보블로그로안부를전하면충분했기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키르에와서는무엇에쫓기듯스마트폰부터만들었다.

불안,중독?

애타게소식을기다릴사람도없고,

그저왔어!’하면그만인데,

무슨조바심인지불안해서견딜정도였다.

이곳전통식빵

당연히우리모두는(김선생을포함)피곤해서머리가돌아가

달라는대로돈을주고전화기와플랜을샀다.

여기도전화기값이천차만별,가게마다다르다.

전화를만들고,

경복궁이라는한국식당에가서저녁을먹었다.

외국에나가면한국식당이모두한국이름인데

여기는경복궁’,‘아리랑’…등등

촌스럽지만이런이름은외워진다.

백화점엘가건식당엘가건생긴젊은이들이많았다.

7년전카작에갔을때는장동건황신혜많다고생각했는데

이번에도장동건이는많았지만황신혜대신전지현많았다.

그들도성형미인인지는모르겠지만건강하게쭉쭉빠진몸매가인상적이다.

비파센터,우리아파트에서버스타고한번에갈수있는백화점

다음날은주인이마이크로웨이브를가져다놨고,

방충망사이즈를갔고,

우리는비쉬켁파크라는백화점에가서장을봤다.

스케이트장이있는쇼핑센터인데,아래층슈퍼마켓에가서

베게,부추,,,커피잔,냄비그런샀다.

밀가루를찾아서점원들에게물어봐도‘flour’뭔지아무도몰랐다.

없이지나가던대학생인듯한젊은이에게물었더니금방가르쳐주는데

러시아어로무카

새로베게개를부둥켜안고아드리아나라는카페로갔다.

김선생이안내를했다.미국식카페.

외국인상대예요?”

현지인도많이와요.”

이곳비쉬켁주민이공식적으로는백만.(비공식적으로는150)

세상어느나라나주민의5-10퍼센트는부자,

나라도물론그럴것이다.

그러니적어도5만은무섭게살것이고그러니

고급카페가될까내가염려필요는없어보인다.

그리고,

없어도이런데와서먹는사람들도어느나라나5프로는될터이고…

피자값이대강7불쯤.!

생각한보다쌌지만,

이곳교사월급이십만정도라는말도있으니까

많은현지인들에게는고급이라고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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