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아랫마을 (샤르첼릭 6)
BY 벤조 ON 10. 27, 2015
마을에들어서니해가지고있었다.
설마여기가게스트하우스일까?하는집으로들어갔더니
엉성한대문옆에꼬꼬닭이우리를반긴다.
건물안에는방이여섯개,
우리일행이열둘인데,화장실과샤워가하나뿐.
“남자들은밖에나가서일보세요!”
뒤뜰에는채소밭과벌통(흰색상자),그리고간이변소가있었다.
전기가안들어와대충일을보고나오니누군가불을켜줬다.
환해봤자뭐,볼것있냐!
우선손만겨우씻고(화장실에누가있으면손도밖에서씻어야한다ㅑ)
별채에있는식당방으로가서저녁밥을기다렸다.
부엌건물은있는데,조리는밖의아궁이에서한다.오븐같은화덕도있고,
열아홉살며느리가바쁘게왔다갔다했다.
요리는물론,밥상도차리고,음식도나르고…
일행중에미혼녀가하나있었는데몹시분개해서
“아니,저할머니는아무것도안하고며느리만시켜먹네!”
새벽4시쯤,닭이회치는소리에잠이깼다.
궁금했다.
동이튼마을은어떤모습일까?밖은얼마나추울까?
이건물이게스트하우스.동네에서제일번듯해보인다.
이게스트하우스는지방정부에서장려하는사업으로나름,
허가를받고제대로검사를받고영업을한다는데
저건물안에방이여섯개있다.
각침실에는싱글베드두개가있는데,두침대를양쪽벽으로멀찍이떨어트려놨다.
난방없이작은전기스토브하나주기에두꺼운